UPDATED. 2020-09-24 01:55 (목)
신용대출 열흘새 1조원 증가
신용대출 열흘새 1조원 증가
  • 김진아 기자
  • 승인 2020.09.14 13: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대출, 대출, 소호대출, 하나은행

 

(바른경제뉴스=김진아 기자)상반기 구직을 가로 막은 가장 큰 주범은 역시 코로나19였다. 코로나 여파로 채용취소 및 연기가 이어지고, 모집도 줄어들어 경쟁률 심화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올해 구직경험자 6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 상반기 구직성적표’ 조사결과다.

먼저 상반기 구직자가 지원한 기업(중복선택)은 ▲중견기업(25.8%) ▲중소기업(24.1%) ▲공공기관(23.1%) ▲대기업(21.9%) 순으로 집계됐고, ▲스타트업(5.2%) 지원자가 가장 적었다.

지원결과 상반기 취업에 ‘합격’한 비율은 ▲21.2%로 확인됐다. 반대로 ▲’불합격’은 54.0%로 합격의 두 배 이상 높았다. 나머지 24.8%는 ▲’결과 대기중’이었다. 즉 상반기 구직활동을 했지만 5명 중 4명은 현재까지 취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불합격 이유(중복선택)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는데, 역시 코로나19가 채용시장에 할퀸 흔적들이 상당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로 모집기업이 줄어 경쟁률이 심화됐음’(22.2%) 외에도 ▲’ 코로나로 모집직무 및 인원이 줄어듬’(17.1%) ▲’코로나 여파로 자격증 응시도 중단되며 애로사항 겪음’(10.2%) 등 피해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로 모집이 취소, 연기되며 흐지부지 되다가 결국 채용이 중단됨’(11.2%)을 통해서는 구직자들이 느꼈을 상실감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렇듯 ‘코로나19 탓으로 불합격 했다’는 비율은 전체의 60.7%에 달했다. 이 외 불합격 요인으로는 ▲’서류 준비 미흡’(13.8%) ▲’면접 응시결과 미흡’(13.9%) ▲’필기 응시결과 미흡’(8.6%) 등이라고 자가진단을 내렸다.

끝으로, 앞서 상반기 합격한 참여자의 경우 평균 11곳에 지원해 서류합격 4곳, 필기합격 2곳, 이후 최종 1곳에서 면접에 통과해 합격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전한 최종 합격승률은 6%에 그쳤다.
이달 들어 신용대출이 열흘 만에 1조원 이상 불면서 금융당국이 신용대출을 조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용대출 상당 부분이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 과도하게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이달 10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25조4천100억원가량으로 8월 말(124조2747억원)보다 약 1조1천억원 늘어났다.

 

이처럼 신용대출이 급증한 주된 이유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풍선효과와 주식투자 자금 마련 등이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상승장세가 이어지다 보니 자금 여력이 없는데도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늘고 있다.

 

하지만 신용대출은 담보가 없는 대출로 부실이 발생할 경우 금융권 전반에 충격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함께 급증하는 신용대출을 조이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협의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은 은행 대출 관련 실무자들과 회의를 통해 신용대출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5대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영상회의를 열어 신용대출 급증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다. 당국은 전체 신용대출을 조이기보다 '핀셋형 규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대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생계자금 수요인 생활안정자금 대출도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DSR은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은 DSR 40%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DSR 상한선을 낮추거나 규제 적용 대상을 넓히면 신용대출을 포함해 연소득과 비교해 받을 수 있는 모든 대출금이 줄어든다.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반도체 칩 제조사 엔비디아에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을 400억달러(약 47조40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AFP통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는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성명에서 "우리는 엔비디아에 ARM 지분 전량을 최대 400억달러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성명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에 215억달러 규모 보통주와 현금 120억달러를 넘긴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실적에 따라 최대 50억달러의 현금이나 주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거래는 영국,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다양한 관할권의 규제당국 승인을 받아야 최종 마무리된다. 승인이 나면 올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수합병(M&A) 거래가 된다.

소프트뱅크는 2022년 3월까지 거래가 완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90년 영국에서 설립된 ARM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

ARM은 애플 아이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대부분에 쓰이는 퀄컴 칩을 포함해 상당수 휴대폰 칩에 사용되는 아키텍처를 설계한다.

스마트폰 외에 수많은 센서, 스마트 기기,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ARM의 칩이 쓰인다. 애플은 맥 컴퓨터에 인텔 칩 대신 ARM 기반의 자체 개발 칩을 사용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ARM을 314억달러에 인수했다. 사상 최대 규모 인수 거래 중 하나였다. 냉장고, 자동차 등 일상생활의 물품들이 무선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투자 차원이었다.

당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ARM은 지난 10년 동안 내가 항상 감탄하며 바라본 회사다. 소프트뱅크의 일부로 만들고 싶었던 회사"라고 말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정보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비전펀드를 운용해왔지만 최근 우버, 위워크 등으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

아울러 미국 대형 기술주 연관 콜옵션을 대규모로 사들였다는 보도 이후 소프트뱅크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왔다.

소프트뱅크가 이번 ARM 인수 거래로 올린 실제 차익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고 CNBC는 전했다. ARM 인수 이후 ARM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