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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아들 관련 국방부 민원실 전화 녹취파일, 군 서버에 보존(종합)
秋아들 관련 국방부 민원실 전화 녹취파일, 군 서버에 보존(종합)
  • 바른경제
  • 승인 2020.09.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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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현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2017년 6월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해 아들 서 모(27)씨의 병가 연장 방법을 문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관련 통화 녹취파일이 군 서버에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 중앙서버에 2015년 이후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음성 녹취파일이 모두 저장돼 있다.

'국방부 인사복지실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관련 문건'에 따르면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부모가 병가 연장 방법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 문건에는 서씨의 2차 병가 기록 관련 2017년 6월15일 "병가는 종료됐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좀 더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문의를 함"이라고 적시돼 있다.

그간 국방부 민원실 규정에 따라 상담자의 전화번호와 녹취파일 등은 3년간 저장된 후 최근 파기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국방부 콜센터 자체서버에 저장된 기록은 폐기됐지만 현재 국방전산정보원의 중앙서버에 전화 녹취파일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누가 전화를 했는지, 문의 내용이 통상적인 민원이었는지 여부가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서씨의 군 휴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오전 국방부 민원실과 국방전산정보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가운데 2017년 6월5일~27일 사이 두 차례의 병가와 한 차례의 개인휴가 사용이 위법하다는 취지의 고발 사건을 올해 1월부터 수사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이) 오늘 오전에 국방부도 압수수색해 갔다"며 "민원센터, 콜센터에 통화 녹취기록이나 파일 같은 것은 다 보존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지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추 장관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했는지 여부에 대해 "일단 저는 전화를 시키거나 제가 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 장관은 '남편이 전화했느냐'는 질문에는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