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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분 보유’ 바이브컴퍼니, 다음달 코스닥 상장
‘카카오가 지분 보유’ 바이브컴퍼니, 다음달 코스닥 상장
  • 오수현 기자
  • 승인 2020.09.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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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관련 사업 영위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는 기술특례평가를 통해 다음달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언택트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이고, 카카오가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16일 바이브컴퍼니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코스닥 상장 공모주식수는 65만주다. 이 중 일반공모가 52만주(80%)이며 우리사주조합에 13만주(20%)가 우선 배정된다. 일반공모 주식의 배정 내역은 일반투자자 13만주(20%), 기관투자자 39만주(60%)로 배정됐다.

 

오는 10월12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19일부터 20일까지 청약을 받아 10월 중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액(2만3천~2만8천원)을 기준으로 할 때 바이브컴퍼니의 시가총액은 1천240억원에서 1천510억원 규모다.

 

이번 공모자금의 대부분은 연구개발비에 활용된다. 공모규모 최소인 146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10억원(75%)이 연구개발 및 마케팅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에서 파생된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다음 기술팀 사내 인큐베이팅을 통해 다음소프트를 창업했으며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바이브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 'SOFIA(소피아)'를 구축해 ▲AI솔버(빅데이터 분석) ▲썸트렌드(문제해결 솔루션) ▲AI리포트(인공지능 리포트) ▲AI에이전트(비대면 전문상담 서비스) 등의 제품을 보유 중이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지난해 3억4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6억4천400만원으로 적자의 폭이 급격하게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7억7천7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9억3천200만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에 대해 바이브컴퍼니는 "2019년 하반기 신규 서비스 런칭과 기존 서비스에 대한 업그레이드, 스마트시티 관련 신규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총 51명에 해당하는 경력직 및 신입사원을 충원하며 증가한 인건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상장 후 매도 가능한 물량이 전체 발행주식수의 43.56%에 달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특히 FI(재무적투자자)들과 사모펀드사가 수익률 시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의 지분은 50만주로 전체 주식의 약 9%에 달하며 보호예수기간이 없어 바로 매도가 가능하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