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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0대 전기차 업체 중 韓기업 1곳…경쟁력 확대방안 살펴보니
글로벌 30대 전기차 업체 중 韓기업 1곳…경쟁력 확대방안 살펴보니
  • 오수현 기자
  • 승인 2020.09.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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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전기차 시장 글로벌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외자원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은 '전기차 시장 글로벌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충전인프라 확충 ▲배터리 원재료 수급안정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강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구축 ▲코로나19 계기 전기차 지원강화 등 전기차 경쟁력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가시화된 가운데 2019년 기준 글로벌 30대 전기차 제조업체 중에서 한국기업은 1곳뿐이다.

 

국가별로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를 살펴본 결과, 중국이 18개, 미국과 독일이 3개, 프랑스와 일본이 2개, 한국과 인도가 각각 1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먼저 수요자 맞춤형 충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전경련은 지난해 말 한국의 충전기 수는 중국의 0.8%, 미국의 1.4%, 일본의 10.1%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주유소, 주차장, 공동주택, 직장 등 충전수요가 많은 곳의 민간 사업자 충전인프라 투자 유도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 리튬 등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야 한다고도 전했다. 중국은 2005년부터 남미, 아프리카에 각각 1천449억달러, 2천720억달러를 투자해 리튬과 코발트 등의 소재확보를 위한 자원외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비할 필요가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전기차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최근 주요국들이 환경규제 강화로 내연기관 퇴출정책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정부차원의 전기차 핵심 원재료에 대한 자원개발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 차원에서도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