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9-24 10:00 (목)
LG화학, 배터리 부문 회사분할…”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
LG화학, 배터리 부문 회사분할…”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
  • 오수현 기자
  • 승인 2020.09.17 13: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2월1일 출범 계획

LG화학, LG, 전기차, 배터리, 기업 로고

(바른경제뉴스=오수현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문을 분사한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엘지에너지솔루션(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2월1일 출범할 계획이다.

 

17일 LG화학은 이사회에서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전문사업 분야에 집중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오는 10월30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본격 출범에 착수한다.

 

LG화학 전지사업 부문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 2조 8천230억원, 영업이익 1천55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화학은 "분할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사업부문별 독립적인 재무구조 체제를 확립해 재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급변하는 시장 대응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유연한 조직 운영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분할의 한 배경"이라고 전했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의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모회사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R&D 협력을 비롯해 양극재 등 전지재료 사업과의 연관성 등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장점을 고려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을 오는 2024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넘어서는 세계 최고의 배터리 중심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신설법인의 IPO(기업공개)와 관련해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자금은 사업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을 활용하고, LG화학이 100% 지분을 갖고 있어 필요한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 부문에서도 적기에 필요한 투자를 집중해 배터리 사업과 함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