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0-26 16:25 (월)
빅히트·카카오뱅크 상장 예고에 관련주까지 움직인다
빅히트·카카오뱅크 상장 예고에 관련주까지 움직인다
  • 김진아 기자
  • 승인 2020.09.18 13: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 지양해야”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바른경제뉴스=김진아 기자)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이 휩쓸고 간 공모주 투자 열풍에 힘입어 다음 ‘IPO 대어’는 어떤 종목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빅히트 지분 25.1%를 보유한 2대 주주인 넷마블은 빅히트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 3일 주가가 12.43% 급등했고, 4일 종가 기준 19만7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현재 18만5천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BTS 관련 드라마를 제작하는 초록뱀은 지난 2일 이후 전날까지 주가 상승률이 85%나 됐다. 빅히트와 함께 아티스트 발굴을 위해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한 CJ ENM은 같은 기간 13% 상승했다.

 

내년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카카오뱅크 관련주도 움직이고 있다. 예스24는 이달 초 대비 90% 가까이 급등했고, 한국금융지주는 같은 기간 주가가 26% 상승했다. 예스24는 카카오뱅크 지분 1.97%, 한국금융지주는 4.93%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지분 28.6%를 포함하면 지분율이 33.5%에 가깝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상장시 시가총액을 12조원으로 가정하면 평가차익이 3조 4천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카카오뱅크의 시장가치에 불확실성이 있고, 매매이익으로 전환되지는 않을 투자지분으로 볼 수 있지만 지분가치 증가폭이 워낙 커서 상장 전 기대감만으로도 밸류에이션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열풍에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과 시장 상황 따라 주가 변동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