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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또 다시 이상 급등…올들어 31배 뛰어
신풍제약 또 다시 이상 급등…올들어 31배 뛰어
  • 바른경제
  • 승인 2020.09.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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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 신풍제약(019170)이 18일 52주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우며 두자릿수로 급등했다. 장중 최고가 기준 올들어 31배 오른 셈이다.

신풍제약은 이날 29.84% 오른 19만8000원 상한가이자 52주 신고가에 마감했다. 이날 15만3000원에 출발해 두자릿수 급등하더니 그 상승폭도 점차 커졌다. 오후 2시께 전 거래일(15만2500원)보다 28.52% 오른 19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오름세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웠다.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한 2월3일(6290원)과 비교하면 약 31.47배 오른 셈이다.

이에 시가총액은 한때 10조4910억원까지 증가했다. 코스피 시총 31위에 오르면서 30위 삼성전기(10조5318억원)를 추격 중이다. 아모레퍼시픽(5조2985억원)과 삼성화재(8조8354억원), 하나금융지주(8조5119억원)보다 몸집을 불렸다.

이와 함께 신풍제약우(019175)와 일양약품(007570)도 동반 상승했다. 신풍제약우는 20.65% 오른 24만2500원, 일양약품도 23.45% 오른 8만7400원에 마감했다.


이들 종목이 급등한 배경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풀이되지만, 앞서 이상 급등하다 장 마감 직전 하락한 적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지난 7월께 신풍제약은 매매거래 정지와 이후 상한가를 오가며 급등하다 갑자기 막판 하락한 바 있다.

그달 17일을 시작으로 거래일 마다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단기간 급등하자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지만, 정지가 풀리면 다음날 상한가를 가는 식이었다. 이를 반복하다 24일 장 마감 직전 14.63% 급락했다. 막판 시가총액 3조원이 증발한 셈이다.

지난 1962년 설립된 신풍제약은 1990년 1월 코스피 상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이 1897억원에 달하는 중견제약사다.

지난 5월13일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2상을 승인받으면서 투자업계에서 주목받았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임상시험을 안전성 이유로 중단하기 전까진 클로로퀸 관련주로 주가가 급히 뛰었다.



게다가 최근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 백신에서 항체를 발견했다는 소식 등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이같은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날짜가 정해졌다. 21일에는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로제네카(AstraZeneca)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앤테크(BioNTech) 등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안전한 면역 반응 유도에 성공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아스트로제네카의 백신 공급에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흑자를 내는 등 바이오 업계 전반에 대한 기대감에 바이오주가 동반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씨젠(096530)과 알테오젠(196170)과 함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 종목에 편입됐다. 패시브 자금 유입 등에 대한 기대감에 당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