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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천160.3원 마감…1천150원대 진입 눈앞
원·달러 환율, 1천160.3원 마감…1천150원대 진입 눈앞
  • 김진아 기자
  • 승인 2020.09.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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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원달러

(바른경제뉴스=김진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천15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1천174.4원보다 4.9원 내린 1169.5원에 시작한 이후 14.1원 내린 1천160.3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월20일(1천158.1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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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시장 실망감이 컸지만 제로금리 장기화 기조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가운데 초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위안화에 원화가 연동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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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 강세한 데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 점도 영향이 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2412.4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은 1천4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42% 오른 888.88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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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천13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러도 나온다. 김효진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그간 달러 약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8월 이후 1천180원대에서 횡보했으나 위안화 환율이 하락하자 달러 약세를 한꺼번에 반영하는 양상이 나타나며 1천130원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연말에는 국내 자금 해외 투자가 달러 수요로 연결되면서 1천170원대로 오를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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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강세 기조 속 환율 하락속도가 조절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 달리 한국 수출이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는 등 경제 회복이 더디다는 분석에서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를 신흥국 통화 추세적 전환 신호탄으로 보기에는 펀더멘털 차이가 있다"며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등이 환율 시장 변동성 확대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