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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한가위'에…수혜株도 주목
'집콕 한가위'에…수혜株도 주목
  • 바른경제
  • 승인 2020.09.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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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추석맞이 풍경이 달라지면서 증권가도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 정부는 대규모 이동으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처럼 '집콕 추석' 분위기가 확산되며 추석 연휴 집에서 끼니를 챙기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명절 음식을 가정간편식(HMR)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며 CJ제일제당 등 식료품업체가 수혜주로 제시됐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몰 쓱닷컴에서 명절 음식을 살 수 있어 추석 대목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권명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들고 싶다면 마트를 가거나 온라인 쇼핑을 해야 하는데 이마트는 오프라인 할인 매장과 쓱닷컴으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며 "9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직접 친지를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으로 추석용 선물을 보내는 이들도 많아질 전망이다. 특히 면역력에 대한 관심에 종근당홀딩스, 서흥, 노바렉스 등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주목됐다.

권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 종근당건강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 중이고 연령대별로 구분해 판매한다"며 "서흥은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이 2015년 962억원에서 지난해 1749억원으로 성장했는데, 명절 건강기능식품 선물 수요 증가 등으로 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택배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흥국증권은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을 추석 수혜가 기대되는 언택트주로 주목했다.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고 온라인 쇼핑 성장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협력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4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택배 물량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 전망 상향 지속과 주가 레벨 및 수급 부담이 적다는 점 등에서 후발 언택트 수혜주로 계속해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이달 들어 20%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가 부담일 수 있으나 충분히 오를만한 이익 펀더멘털과 수혜 스토리를 갖췄다"며 "3분기 이익이 기대 이상일 것은 분명하며, 코로나로 온라인쇼핑 배송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다른 경쟁 택배사들은 물리적인 캐파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