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0-21 14:15 (수)
[주간증시전망]숨고르기 국면…기술주 변동성 확대
[주간증시전망]숨고르기 국면…기술주 변동성 확대
  • 바른경제
  • 승인 2020.09.20 06: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주 기자 = 이번주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전체 시가총액이 2년7개월여 만에 2000조원을 돌파했다. 증시 대기자금이 풍부한 상태지만 다음주에는 숨고르기를 하며 이보다 다소 둔탁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396.69) 대비 15.71포인트(0.65%) 오른 2412.40에 마감했다.

지난 14~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513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79억원, 586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처럼 강한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식시장 전체 시총이 2000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역사상 두 번째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가 2360~24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를 할 것 같다"며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영향으로 성장 스타일의 상승세를 이끌던 실질금리 하락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판 뉴딜정책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 전망이 제기된다. 기업공개(IPO) 대어를 노린 청약 증거금 중 일부가 주식시장 대기자금으로 흘러들어온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추가 유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가전 서플라이체인이 다수 포함된 IT하드웨어와 IT가전 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코로나19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해진 만큼 운송과 호텔 등 업종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봤다. 수요 부진 우려로 유가도 재차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에너지 업종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 기술주 변동성 확대라는 하락 요인도 공존한다. 지난 15일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단행됐고 반도체와 플랫폼 등으로 그 범위가 확산되며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박성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2분쟁은 미국 대선 이전에 1차로 합의 이행하면서 순환적인 합의 연출을 기대했지만 기술분쟁으로 격화하고 있다"며 "중국은 물론 미국 기술주도 이익 훼손 우려에 노출된 만큼 각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지수보다 업종에 주목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환경에서 크게 상승했던 기술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증시의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업종 측면에서 주식시장에 기회를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향 소비재 수출주인 휴대폰과 자동차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장주 내에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22일(화) = 국내 8월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8월 기존주택매매

▲23일(수) = 미국 9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PMI 속보치

▲24일(목) = 미국 8월 신규주택매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연설

▲25일(금) = 국내 9월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8월 내구재주문 속보치 및 항공기 제외 자본재수주 속보치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