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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2.2%p 내린 44.2%…통신비 지원 혼란 영향
文대통령 지지율, 2.2%p 내린 44.2%…통신비 지원 혼란 영향
  • 바른경제
  • 승인 2020.09.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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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기자 = 횡보세를 이어오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문제와 관련해 지급 대상이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정부 여당의 오락가락 정책 혼선이 지지율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실시한 9월4주차(9월21일~23일)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2.2%포인트 내린 44.2%(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0.6%)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오른 51.7%(매우 잘못함 36.3%, 잘못하는 편 15.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4.2%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하락세에는 통신비 지원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22일 여야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담긴 통신비 지원과 관련해 '전 국민 지원'에서 지급 대상을 좁혀 16~34세, 65세 이상에게만 선별 지원키로 합의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통신비 지원과 관련해 정책적 혼란이 이번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통신비 전 국민 지원 방침을 알리며 "어려운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라고 홍보하고 나섰지만, 정작 여야 협상 과정에서 틀어지면서 정책 처리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도 국회 대정부질문 등을 거치면서 소강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지만, 여전히 논란의 잔불이 남아있어 이 역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으로 보면 지난 18일 46.2%(부정평가 49.7%)로 마감한 후, 21일에는 47.6%(1.4%p↑, 부정평가 48.0%)로 올랐다. 그러다 22일에는 45.9%(1.7%p↓, 부정평가 50.0%)로 떨어졌고, 4차 추경이 통과된 23일에는 42.6%(3.3%p↓, 부정평가 53.5%)로 대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별로 대구·경북(8.4%p↓, 35.9%→27.5%, 부정평가 67.6%), 광주·전라(4.0%p↓, 69.8%→65.8%, 부정평가 29.4%)에서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3.1%p↓, 48.5%→45.4%, 부정평가 49.0%)에서 주로 하락했고, 연령대별로 70대 이상(8.3%p↓, 41.8%→33.5%, 부정평가 60.7%), 60대(5.2%p↓, 41.0%→35.8%, 부정평가 59.3%), 40대(3.3%p↓, 57.7%→54.4%, 부정평가 43.9%)에서 내렸다.

통신비 지원 수혜 대상임에도 7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관련해서 이 관계자는 "무직 계층에서도 비슷한흐름을 보였는데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지지 정당별로 열린민주당 지지층(5.4%p↓, 80.8%→75.4%, 부정평가 22.4%), 무당층 (3.6%p↓, 28.6%→25.0%, 부정평가 64.0%)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잘모름(4.5%p↓, 39.9%→35.4%, 부정평가 51.7%). 직업별로 농림어업(5.5%p↓, 43.8%→38.3%, 부정평가 59.5%), 무직(5.3%p↓, 44.4%→39.1%, 부정평가 57.3%), 가정주부(3.7%p↓, 40.0%→36.3%, 부정평가 58.3%)에서 하락했다.

반면 학생(9.8%p↑, 35.4%→45.2%, 부정평가 45.0%)과 부산·울산·경남(3.1%p↑, 45.8%→48.9%, 부정평가 48.1%)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6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7명 응답을 완료해 4.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