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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PC D램 가격 제자리걸음…"4분기엔 하락 전망"(종합)
9월 PC D램 가격 제자리걸음…"4분기엔 하락 전망"(종합)
  • 바른경제
  • 승인 2020.10.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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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결 기자 = 지난달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고정가래가격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버 D램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3.13달러로 8월 고정거래가격과 동일하다.

올해 들어 상승세였던 D램 가격은 지난 7월에 전월 대비 5.44% 감소한 이후 9월까지 3개월 연속 3.13달러로 변동이 없다.PC D램의 경우 분기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3분기가 시작한 7월에 가격 하락이 반영됐다는 게 D램익스체인지의 설명이다.

지난달 D램 현물거래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른 것은 미국 정부의 제재 발표 이후 화웨이가 반도체 재고를 확보하려 일시적으로 구입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램익스체인지는 9월 중순 화웨이의 재고 확보가 끝남에 따라 4분기에는 PC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공급 과잉 상황도 가격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9월 고정거래가격도 4.35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 7월에 전월 대비 6.2% 급락했다가 8월에는 0.91% 소폭 감소했고 9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달 서버 D램(DDR4 32GB) 고정거래가격은 122달러로 전월 대비 4.7% 하락했다.서버 D램 가격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도 서버 D램 가격이 전분기와 비교해 13~18% 하락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이전의 예상치인 10%~15% 감소보다 전망치 하락폭을 더 확대했다.

서버 제조업체들이 3분기 이후 서버 생산을 지연시켜 서버 D램 재고가 과도하게 늘었고, 예상 가격이 낮아지자 고객사들이 더 많은 서버 D램을 주문하는 것을 꺼리는 상황과 결합돼 공급 과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 미치는 가장 부정적인 영향은 최종 고객사의 D램 재고가 정상 수준인 4~5주를 상회한다는 점"이라며 "4분기는 서버 수요가 하나의 특정 고객사(아마존)에 집중돼 있고, 화웨이 풀인 수요 이후 공백이 예상돼 추가적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