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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단계' 이번 주 발표..."확진자 수 최우선 고려"
'거리두기 단계' 이번 주 발표..."확진자 수 최우선 고려"
  • 김기론 기자
  • 승인 2020.10.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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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출근 퇴근 직장 직장인 취업 구직 인파 사람 사람들 도시 도심 서울 수도권 (사진=뉴시스)

(바른경제뉴스=김기론 기자) 6일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다음주부터 어떻게 단계 조정이 이뤄질지에 대한 가장 먼저 고려 요소는 확진자 수이며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도 관심 갖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며 금요일(9일)이나 돌아오는 주말에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발표로, 앞서 정부는 "확진자 수와 감염경로 불명 비율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반장은 이어 "확진자 수가 줄면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 있어서 (두 수치가) 같이 감소되길 바란다. 두 부분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 집단발생 건수 자체도 계속 감소 추세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도 "주말 동안의 검사량 감소 효과가 화요일(6일)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수요일(7일)부터가 환자 발생 동향을 주의 깊게, 끝까지 지켜보고 다음주부터 어떻게 (거리두기를)할 것인지 금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손 반장은 그러면서 "무조건적인 (시설)운영 중단보다는 정밀하게 운영하면서 책임성을 강화시키자고 지적하는 측면이 많아 그런 부분을 어떻게 구현할지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의 방역 대책은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골자로 한다. 2단계는 지역발생 중심으로 2주간 일일 확진자 수가 50명~100명 미만이면서 관리 중인 집단발생 건수가 지속 증가할 때 내려지는 조치 사항이다.

 

1단계로 하향하려면 2주간 일일 확진자 수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 비율 5% 미만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이 감소·억제되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증가해 80% 이상이어야 한다.

 

반대로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거나 2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1주 이내 2회 이상 발생하면서 감염경로 불명 비율과 집단발생 건수가 급격히 증가할 때는 최고 3단계로 전환된다.

 

그러나 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60~70명대를 오가고 있고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전날 기준 18.2%를 기록 중이다. 거리두기 1단계 기준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특히 감염경로 불명 환자는 지역 내 '숨은 감염자'로 작용해 조용한 전파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데다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낮은 기온도 위험 요인이다. 동절기를 맞아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셈이다.

 

한편 정부는 거리두기 체계 자체의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윤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단계 자체의 조정은 구별해야 한다"며 "거리두기 자체의 조정은 현재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