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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 셰일혁명 심장부에 한국 기업 진출!
[증시브리핑] 美 셰일혁명 심장부에 한국 기업 진출!
  • 바른경제
  • 승인 2019.05.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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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애솔입니다.

5월 10일 증시브리핑 바로 시작할게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시장을 계속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 또 다시 하락 마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선거 유세에서

“중국이 협상을 깨뜨렸다.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고.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경대응을 시사한 것이 기폭제가 됐습니다.

앞서 중국이 보복을 예고한 것도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감을 높이고 있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 합의도 가능하다며

극적 타결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거든요.

이에 시장에서도 일단은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조성되면서

뉴욕증시 낙폭을 일정 부분 줄이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결렬에 대한 우려가 더 컸습니다.

이날 발표된 대중 무역적자가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힘을 실어준데다가,

트럼프가 관세는 미중 무역협상을 대신할 훌륭한 대안이라며

데드라인을 다시 한번 언급한 것이 불안을 키운거죠.

이렇게 최근 글로벌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최종 무역 담판이

드디어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90분 만에 첫날의 협상이 마무리 됐는데요.

합의 또는 협상 결렬. 그 어떤 결론도 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10일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렇게 미중이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미국은 예고대로 10일 오전 0시 1분부터

2천 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이 홈페이지에 관세인상 조치를 예고하면서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의 5천 700개 카테고리가 해당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상된 관세의 적용 시기에 일종의 유예기간을 둬

협상 지속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0시 1분 이전에 미국을 향해 출발한 중국 화물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10%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힌 겁니다.

인상된 세율로 관세를 실제 징수하기까지는 시차가 생기는 셈인 거죠.

10일 오전 0시 1분 이후 출발하는 중국 화물이 미국에 도착할 때까지

관세 인상 효과를 지연시킴으로써 중국과의 협상 시간을 벌겠다는

미국 측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시장은 이미 실망할 대로 실망한 상황이지만,

10일 이어지는 회담에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지 좀 더 기다려보죠.

 

어제 폭락장을 경험한 국내 증시.

오늘은 종전이냐, 확전이냐 그 떨리는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구요.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한 상황입니다.

 

투자 심리가 워낙 위축되어 있다 보니,

주식 시장 이슈도 좀 뜸한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어떤 키워드들을 좀 같이 짚어볼까요?

 

첫 번째 키워드는 북한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쏘아 올린데 이어서

어제 북한이 이번에는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습니다.

 

오후 4시 29분쯤 한발, 4시 49분에 또 한발.

이렇게 쏘아올린 미사일이 북한 내륙을 관통해 동해상에 떨어진 건데요.

이번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는 최고 고도 50여km로

각각 420여km와 270여km를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복수의 탄도미사일로 규정하며

이 미사일이 300km를 비행했다고 발표했거든요.

만일 실제 탄도미사일로 밝혀질 경우

북한은 2017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셈이 되구요.

이에 따른 조사와 추가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보다 이 사태에 대해 미국측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느냐가 궁금하잖아요?

우선 트럼프는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이었다”

“아무도 북한의 도발에 행복해 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다행인 부분은 그러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조금 더 지켜보자.

나는 그들이 협상하길 원하고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는 겁니다.

미 행정부 인사들도 북한의 도발로 당장 태세를 바꾸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구요.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체의 추가 정보에 대해 정밀 분석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 나오는 결과에 따라 남북관계 그리고 북미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또 지켜봐야겠습니다.

네 오늘 이 소식에 일부 방산주들이 다시 또 오름세 기록하고 있는데요.

빅텍이 12%대 강한 흐름 유지하고 있구요.

한일단조, 이엠코리아, 스페코, 퍼스텍 등이모두 빨간불을 켰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셰일가스 입니다.

셰일가스는 모래와 진흙 등이 단단하게 굳어진 퇴적암 지층인

셰일층에 매장돼 있는 천연가스를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시추되는 천연가스에 비해 깊은 지층에 매장돼 있구요.

시추하는 작업이 매우 까다로워서 기술적 제약 때문에 오랫동안 채굴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2000년대에 들어 신에너지원으로 급부상했죠.

오일쇼크 이후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시추공법도 계속해서 발전되고 있는데요.

특히 생산기술을 확보한 미국은 1980년대부터 대대적인 개발에 나섰고

현재 셰일 혁명으로 세계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에 세계 유명 석유화학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이 셰일 혁명의 심장부인 미국에 발을 내딛은 한국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롯데케미칼인데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연간 10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설비를 갖췄다고 하는데요.

에틸렌은 화학 산업의 쌀로 불리죠.

석유화학산업의 주원료가 에틸렌이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원유 나프타에서 에틸렌을 뽑아 썼습니다.

그런데 원유에 비해 저렴한 셰일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면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진출의 큰 이유입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에서 100만t의 에틸렌을 추가 생산하게 되면

국내 에틸렌 최강자인 롯데케미칼의 생산량은 연간 450만t으로,

세계 7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됩니다.

앞으로 실적을 통해 의미있는 투자였을지는 확인 해봐야겠습니다.

오늘 롯데케미칼 주가는 뭐 큰 반응은 없는 모습인데요.

장 초반 오히려 SH에너지화학이라는 종목이 큰 오름폭을 보였거든요?

왜냐면 SH에너지화학이 미국에서 셰일가스를 개발하고 있거든요.

롯데케미칼의 미국 셰일가스 진출 소식과

미국내 셰일가스 M&A소식에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의 지원을 받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사가

셰일가스 회사인 아나다르코사를 380억 달러에 인수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네, 다음으로 세 번째 키워드는 또 언급할 수 밖에 없네요.

그래핀입니다.

정말 고맙게도 이 우울한 장세 속에서 너무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그래핀 대장주로 떠오른 국일제지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2거래일 동안 40% 이상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를 정지한 상황이구요.

그 외에 다른 종목들 같이 보면요.

어제에 이어 대창이 연속 상한가 기록 중이구요.

상보도 오늘 상한가에 진입했는데,

2013년 정부로부터 그래핀배리어 필름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상한가 종목 엘엠에스는 그래핀을 활용한 플렉시블 방열시트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회사의 사업보고서 연구개발 실적을 보면 성균관대학교, 엘지디스플레이와 함께

나노융합체를 활용한 플렉서블 방열시트 부품개발 사업이 있는데,

연구결과 및 기대효과 부분에 그래핀-메탈 나노융합체를 이용한

대형 디스플레이용 대면적 고유연성 방열시트 개발이 적혀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제 언급하지 않았던 쎄미시스코.

쎄미시스코는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그래핀산화물 투명전극 소재 개발 사업이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쎄미시스코가 보유 중인 인쇄전자 기술을 활용해

유기태양전지용 그래핀 투명전극을 개발하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이 외에 오리엔트정공, 엑사이엔씨, 솔루에타, 경인양행 마찬가지로 강세구요.

지엠피라는 종목도 그래핀을 제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라미네이팅 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관심받기 시작했구요.

대유에이피는 그래핀은 아니지만

탄소나노튜브 관련 기술을 보유한 것이 부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향후 각광받을 수 밖에 없는 소재라는 측면에서

종목 공부 해놓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오늘 증시브리핑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주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