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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방치 자전거 매년 급증...6년간 16만8천대 수거
'애물단지' 방치 자전거 매년 급증...6년간 16만8천대 수거
  • 바른경제
  • 승인 2020.10.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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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정 기자 = 거리 곳곳에 방치돼 지방자치단체가 수거하는 자전거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의 '자전거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14~2019년 6년간 전국에서 수거한 방치 자전거는 16만8020대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3만4609대가 수거됐다. 1년 전(3만2508대)보다 2101대 늘었고 2014년(1만6585대)과 비교하면 5년 사이 2.1배 불어난 셈이다.

수거된 방치 자전거 수는 2015년(2만3016대)에 2만대를 넘기고선 2016년 2만7571대에서 2017년(3만3731대) 3만대 수준으로 폭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1만7911대의 자전거가 길거리에 버려져 수거됐다.

뒤이어 경기 7433대, 경남 2295대, 인천 1638대, 부산 1111대, 대구 1068대, 제주 838대, 경북 572대, 강원 401대, 대전 338대, 전북 307대, 충남 157대, 충북 131대, 전남 110대, 광주 107대, 세종 106대, 울산 86대 순이었다.

방치 자전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전거 등록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말 기준 자전거 등록제를 운영 중인 기초지자체는 전국 226곳 중 15곳(6.6%) 뿐이다. 등록된 자전거 수도 13만1917대에 불과하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 4만5601대, 양천구 3만6677대, 강동구 224대 등록돼 있다. 경기에는 광명시(3만4167대)와 부천시(3295대), 고양시(90대), 의왕시(46대) 4곳만이 자전거 등록제를 운영 중이지만 등록을 꺼리거나 제도 시행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부지기수다.

전국 68개 광역·기초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공영자전거는 4만9633대이며, 지난해 3031만3739건을 대여했다. 이중 서울 양천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부로 공영자전거 운영을 종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