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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징용 협의 아베가 제동걸곤 해…도쿄올림픽 전 타결 기대"
이낙연 "징용 협의 아베가 제동걸곤 해…도쿄올림픽 전 타결 기대"
  • 바른경제
  • 승인 2020.10.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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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한일관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작년 10월 도쿄에 가서 아베 총리와 만났을 때 있었던 합의는 양국 외교당국 간 협의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 합의에 돌아가서 외교 당국간 협의를 촉진시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회 차원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동안에는 아쉽게도 외교 당국간 회담이 진행됐다가 중지되는 과정이 반복됐다. 제가 보기엔 주로 일본측 총리 관저에 의해서 제동이 걸리곤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두 나라 정부 모두 외교 당국간 협의에 맡기고 웬만하면 제동을 걸지 않고 당국간 모종의 접점을 찾도록 촉진해주면 좋을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 20대 국회 때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제시한 한일 기업과 국민 성금으로 재단을 만들어 피해자를 지원하는 '1+1+α' 안에 대해선 "국회나 정부에서 수용되기 어려운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비슷한 안이 나와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내년 여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한일, 북일 관계 개선의 모멘텀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늘 국정감사에서 주일한국대사에게 확인한 바로는 여러가지 방식의 양국 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 대사 느낌으로는 아베 총리 시절보다 일본 측이 좀 더 유연해진 것 같다는 답변을 얻었다"며 "도쿄 올림픽이 오기 전 현안들을 다 타개하고 북한, 일본간의 관계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서도 도쿄올림픽을 하나의 기회로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한다"며 "북한측이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하나의 기회로 활용했던 것처럼 내년 도쿄올림픽도 그런 기회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