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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담당자 66%, 디지털 감사 필요 공감…경험은 14% 불과"
"회계담당자 66%, 디지털 감사 필요 공감…경험은 14% 불과"
  • 바른경제
  • 승인 2020.10.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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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화 기자 = 국내 기업 회계·재무 등 임직원 가운데 66.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디지털 언택트 감사 기법이 확산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실제로 디지털 감사를 경험한 비율은 1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19가 회계감사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감사 인식 조사' 세부 분석 결과를 내놨다고 밝혔다. EY한영은 지난달 국내 기업 내 회계, 재무, 감사 관련 업무 담당 실무자, 부서장, 임원 총 58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응답자들 중 79.9%는 디지털 감사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인원은 13.8%다.

자산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디지털 감사 경험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감사 유경험자 중 26%가 자산 5조원 이상 기업 소속 임직원이었다.

디지털 감사를 경험했다고 답한 기업 회계·재무·감사 담당 임직원들은 디지털 감사의 장점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 ▲대면 접촉 최소화(73%) ▲시스템화된 감사(63%) ▲불필요한 감사 대응 업무 최소화(50%) ▲대용량 자료 분석을 통한 오류·부정 식별 가능(39%) 등을 꼽았다.

디지털 감사 유경험자들은 시스템화된 감사와 대량의 자료 분석 기능을 높게 평가했다. 디지털 감사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의 경우 시스템화된 감사(44%)와 대용량 자료 분석을 통한 오류·부정 식별 가능(16%)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디지털 감사 활성화의 걸림돌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데이터 보안(62%) ▲변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거부감(45%) ▲기업의 인식(41%) 등을 선택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아직 디지털 감사라는 새로운 회계감사 트렌드가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존 회계감사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디지털 감사 기법은 회계감사의 '뉴노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