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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옵티머스 무혐의' 즉시감찰 돌입…인력도 충원
법무부, '옵티머스 무혐의' 즉시감찰 돌입…인력도 충원
  • 바른경제
  • 승인 2020.10.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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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경위 등에 대해 법무부가 본격적으로 감찰에 착수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감찰관실은 전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를 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던 사건의 처분 경위 등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중앙지검이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찰청 감찰부가 합동 감찰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 역시 감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법무부 감찰관실은 추 장관의 지시 하루 만에 감찰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감찰은 아직 초기단계로 사건 기록을 확보하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파진흥원은 지난 2018년 옵티머스에 투자한 뒤 감사에서 지적을 받자,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경영진에 대해 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중앙지검은 지난해 5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대검 국감에서 윤 총장의 책임론이 여당을 중심으로 불거졌다. 윤 총장은 해당 사건이 부장검사 전결로 처리돼 자신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감찰관실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감찰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전날 중앙지검에서 관련 사건 기록을 제출 받았다고 한다.

추 장관은 지난 6월 당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있던 한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하고, 법무부 직접 감찰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8월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동재(34) 전 채널A기자 등을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당시 한 검사장은 기소하지 않았다.

한편 법무부는 감찰관실 인력도 충원하며 본격적인 감찰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법무부는 최근 대전지검 등 복수의 일선 청에서 검사들을 파견받아 법무부 감찰관실에 배치하기로 했다. 파견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