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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k 아닌 funk' 크로메오, 새 EP '쿼런틴 카사노바' 서울 리믹스
'punk 아닌 funk' 크로메오, 새 EP '쿼런틴 카사노바' 서울 리믹스
  • 바른경제
  • 승인 2020.10.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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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 일렉트로닉 펑크 듀오 '크로메오(Chromeo)'가 31일 0시에 EP '쿼런틴 카사노바 서울 리믹스(Quarantine Casanova Seoul Remix)'를 발매한다.

펑크(punk)가 아닌 펑크(funk) 음악을 하는 팀이다. 한글 표기는 같지만, 두 음악의 장르적 차이는 크다. 펑크(punk)는 질주하는 리듬감이 특징인 펑크 록을 가리킨다. 이 장르의 대표적 밴드는 '그린데이'다.

반면 펑크(funk)는 1960년대 솔 음악에서 파생, 춤을 출 때 더 어울리는 장르다. 다프트 펑크의 '겟 러키', 마크 론스과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 등이 이 장르의 대표 곡이다. 해당 장르를 한글로 표기할 때 '펑크' 대신 '훵크'를 사용하자는 업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있다.

캐나다 출신의 크로메오는 2000년대 들어 이 펑크(funk) 장르계에서 부상한 팀이다. 2002년 데이비드 마크로비치(기타·보컬), 패트릭 지마옐(키보드)이 결성했다

아날로그 펑크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1980년대 일렉트로 펑크 사운드에 유머 감각을 버무리는 이 팀은 '오버 유어 숄더(Over Your Shoulder)', '젤러스(Jealous)'(I Ain't With It) 등의 곡으로 한국에서도 마니아 층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EP는 지난 6월에 발매된 EP '쿼런틴 카사노바'의 스페셜 리믹스 앨범이다. 글렌체크(Glencheck), 수민(SUMIN), 엘-라이크(L-Like), 브릴리언트(BRLLNT·이상현) 등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프로듀서, DJ들이 대거 참여했다.

원 앨범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자가격리가 시작되면서 크로메오가 첫 트랙 '크로락스 와이프(Clorox Wipe)'를 만들어 온라인에 공개한 것이 예상보다 큰 팬들의 반응에 힘입어 실제 발매까지 이어진 것이다.

수록곡 '식스 피트 어웨이(6 Feet Away)'나 '스테이 인 베드(Stay In Bed)'(And Do Nothing)는 국외에서 화제가 됐던 휴지 부족사태, 재택근무 중 화상회의 기피현상, 불안, 우울감 등 자가격리 시기의 특이 현상들에 영감 받아 만들어졌다.

크로메오는 '쿼런틴 카사노바' 음반 및 굿즈 수익 전액을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사태의 구호 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크로메오는 이날 오후 9시부터 EP '쿼런틴 카사노바 서울 리믹스' 발매와 '핼러윈'을 기념해서 네이버 나우(NOW.)와 함께 릴리즈 파티를 개최한다.

네이버앱에서 보는 라이브 콘텐츠 서비스 '나우(NOW).'에서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크로메오와 함께 EP에 참여한 수민, 브릴리언트 등 한국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총 5시간 동안 개성 있는 믹스셋을 라이브로 플레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