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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상장시대"…카사, 25일 첫 공모 시작
"건물도 상장시대"…카사, 25일 첫 공모 시작
  • 바른경제
  • 승인 2020.11.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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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비 기자 = 상업용 부동산을 모바일 앱으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 '카사(Kasa)'는 하나은행, 한국토지신탁과 손잡고 첫 공모 상장 빌딩과 공모 일정을 12일 공개했다.

카사 플랫폼에 상장될 1호 건물은 강남구 역삼동의 '역삼 런던빌'이다. 카사는 오는 25일부터 내달4일까지 8일간 투자자 공모에 나선다.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역삼 런던빌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빌딩이다. 지하철 강남역, 역삼역, 양재역에서 도보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카사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총액은 약 101억원이며 디지털 수익증권(DABS, 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203만6000주를 발행한다. 1 DABS당 가격은 5000원이다.

역삼 런던빌은 미국 명문 사립학교 '프로비던스 크리스천 아카데미(PCA, Providence Christian Academy)'의 첫 글로벌 분교인 'PCA코리아'가 5년간 장기 단일 임차했다. PCA코리아는 지속적인 투자로 교육 메카인 8학군(강남)에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카사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카사코리아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내 최초로 디지털 수익증권(DABS)을 선보인다.

디지털 수익증권 투자자는 카사 플랫폼을 통해 주식처럼 사고팔아 실시간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으며, 매 3개월마다 임대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다.

카사코리아 예창완 대표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로서, 국내 유일의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드디어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며 "1호 빌딩에 이어, 테헤란로 2호 빌딩 등 매력적인 건물의 공모, 상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삼 런던빌의 디지털 수익증권 발행사는 한국토지신탁이다. 역삼 런던빌의 상장 이후 등기부등본상 건물 소유자로 건물관리 운영, 임대수익 집행을 담당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카사 플랫폼을 통해 지속해서 우수한 건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사 투자자의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이 맡는다. 하나은행 이원주 신탁사업단장은 "카사의 손님 투자 예치금은 하나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카사의 자산과 분리되어 안전하게 관리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염정호 미래금융그룹 그룹장은 "하나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개인투자자도 핵심 지역 상업용 빌딩에 쉽게 투자할 수 있어 카사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대체투자 모델에 많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역삼 런던빌의 빌딩 가치 평가는 가람감정평가법인, 중앙감정평가법인 등 복수의 대형 감정평가법인이 맡았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장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쳐 첫 공모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