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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리스 국방차관회담…그리스군 참전기념비 이전 추진
한·그리스 국방차관회담…그리스군 참전기념비 이전 추진
  • 바른경제
  • 승인 2020.11.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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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로 기자 = 박재민 국방차관은 6·25전쟁 70주년 기념 보훈장관회의 참석 차 방한한 알키비아디스 스테파니스(Alkiviadis STEFANIS) 그리스 국방차관과 13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협력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그리스 군의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며 "그리스군 참전기념비 이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테파니스 차관은 "그리스는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에 맞서 언제든 함께할 것"이라며 "참전기념비 이전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그리스의 주요 협력대상국가이며 이번 방한이 양국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임을 고려해 방한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테파니스 차관은 지난 5월 우리 정부가 그리스 참전 용사에게 방역마스크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리스군 참전기념비는 현 위치인 여주 휴게소에서 내년 여주 영월공원으로 이전된다.

그리스는 6·25전쟁 당시 육군 1개 보병대대, 공군 1개 공수비행대대, 항공기 7대를 파견했다. 파병 인원 1만581명 중 192명이 전사하고 543명이 다쳤다.

당시 그리스군은 휴전을 3일 앞두고 인해전술로 공격해오는 적군에 맞서 고지를 사수하며 적군 150명을 사살하고 포로 27명을 획득하는 전과를 올렸다.

국방부는 "양국 차관은 한-그리스 간 국방교류협력의 잠재성이 크다는 데 공감했다"며 "양국 간 방산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은 물론 군수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