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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대응 손 놨나…펜스-주지사 통화도 단절
트럼프, 코로나 대응 손 놨나…펜스-주지사 통화도 단절
  • 바른경제
  • 승인 2020.11.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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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나라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후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소홀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더힐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주지사 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여름부터 지난달에 걸쳐 주지사들과 매주 전화회의를 진행했다. 최근 2주 동안 이런 회의는 열리지 않았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수주간 논의에 불참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이 관건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주지사들과의 소통 단절은 과연 트럼프 행정부가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기 2달 전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다룰지와 관련한 의문을 자아낸다고 더힐은 전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한다.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매주 각 주의 대응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지역 정부 관리들은 일상적으로 공공 보건 기관과 소통했다.

코로나19 TF는 선거일(3일) 전인 지난달 30일 이후 주지사들과 통화하지 않았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마지막 전화회의는 앨릭스 에이자 보건장관이 주도했으며, 대체로 백신 개발 상황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한다.

이후 선거 주간에 이어 이번주에도 전화는 없었다. 다음 통화는 16일로 예정돼있으며, 펜스 부통령도 참여한다.

복수의 주 정부 관계자들은 통화회의의 효과가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 일부 민주당 측 주지사들은 아예 불참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개월 동안 코로나19 TF와 만나지 않았다. 화이자와 식품의약국(FDA)이 자신의 재선을 저지하려고 일부러 대선 이후 백신 관련 진척을 발표했다는 트윗 외에는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 관련 공개 언급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더힐에 따르면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통제 불능 위기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더 무심해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불복하는 탓에 인수인계도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13만명에 육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