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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바른미래당, 보수적 색채 더욱 짙어질 것"
장병완 "바른미래당, 보수적 색채 더욱 짙어질 것"
  • 바른경제
  • 승인 2019.05.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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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명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전 원내대표가 15일 치러진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두고 "결론적으로 손학규는 식물대표가 됐고 바른미래당의 보수적 색채는 유승민과 안철수, 전 대표들이 원하는 대로 더욱 짙어질 것이 명확하다"고 평했다.

장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손 대표야 본인이 당내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으니 설 땅을 잃는다 해도 할 말이 없을 터이지만, 2년을 허송세월하고 민심은 떠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빨간불이 켜졌다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전 원내대표는 해당 글에서 "두 번에 걸친 원내대표를 이번 월요일에 마치고 나니 훨훨 날을 것 같이 홀가분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이 기분이 단 이틀 만에 깨지고 말았다"며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에 김성식 의원을 제치고 오신환 의원이 선출됐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 의원 개인으로는 인품과 실력, 대인관계 등 흠 잡을 데가 없다. 그러나 정치인은 정무적 보직을 맡을 때 어떤 세력의 지지를 받아 선출됐느냐가 중요하다. 그가 대표하는 조직의 향후 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 전 원내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사실상 1대 2구도이기 때문에 교섭단체끼리만 국회 운영협의를 하자고 고집할 것이고,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도 종전 입장의 수정이나 번복은 물론 양당의 가운데서 협상의 통과료를 톡톡히 챙기려 할 것이니 신임 이인영 원내대표의 두통이 일상화될 것이 불문가지 아니겠는가"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수당들이야 어차피 운동화 끈 조여매고 뛸 수밖에 없는 형편이지만 아직 임기가 3년이나 남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무엇을 동력삼아 국정을 꾸려나갈지 심히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