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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양구·인제·포천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8건 발견…총 812건
화천·양구·인제·포천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8건 발견…총 812건
  • 바른경제
  • 승인 2020.1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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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원 기자 =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경기도 포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8마리가 발견됐다.

이 중 기존 발견 지점과 멀리 떨어진 인제군 소양호 이남 지역에서 양성개체가 발견되면서 방역에 비상에 걸렸다.

2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수는 화천 313건, 양구 23건, 인제 27건, 포천 19건이다. 전국 발견 건수는 누적 812건이다.

환경당국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확보한 멧돼지 폐사체 시료 42건, 포획 개체 시료 159건을 검사한 결과 폐사체 8건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지역별로 화천과 인제에서 각각 3건, 포천과 양구에서 각각 1건이 발견됐다.

양성 개체는 모두 광역 울타리와 2차 울타리 안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주민이 발견했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들을 매몰 처리했다.

지난 25일 인제군 남면 상수내리 소양호 이남 지역에서 양성 개체 2건이 발견되면서, 남쪽으로의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지역은 최남단 광역 울타리와 근접한 지역으로, 그간 양성 개체가 발견되지 않았던 지역이다.

이에 환경부는 춘천~인제 간 광역 울타리 노선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는 한편, 발생지점 주변에 2차 울타리를 설치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 소양호 양쪽 산악지대와 발생지점 주변에 수색인력 37명을 투입해 감염 확산 범위와 추가 폐사체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생지점 주변 22개 리(里)에서는 총기 포획을 유보하고, 포획덫, 포획틀을 추가로 설치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만일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지자체 등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며 "발생지역 인근 산지와 울타리 내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5일 오후 6시까지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 멧돼지 건수는 ▲파주 98건 ▲연천 289건 ▲포천 19건 ▲철원 34건 ▲화천 313건 ▲양구 23건 ▲고성 4건 ▲인제 27건 ▲춘천 5건이다. 전국적으로 812건이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