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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특별입국절차' 내년부터 시행…14일 격리 면제
'한·베트남 특별입국절차' 내년부터 시행…14일 격리 면제
  • 바른경제
  • 승인 2020.1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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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의 필수적인 이동 지원을 위한 '한·베트남 특별입국절차'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4일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예방을 계기로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는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6번째로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를 제도화한 것이다. 베트남은 지난 11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와 두 번째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다.

이번 합의를 통해 베트남에 14일 미만으로 단기 출장을 가는 우리 기업인들은 베트남 입국 후 14일간 격리 없이 바로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우선 우리 기업인은 베트남 지방 성·시 인민위원회로부터 입국 승인 및 방역지침·활동계획서 등을 승인받아야 한다. 이후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으로부터 비자 발급을 허가받아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 받은 후 베트남 입국 시 특별 방역절차를 준수하는 가운데 베트남 내 사전 승인받은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베트남에 입국하려는 기업인들은 출국 전 3~5일 이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영문 또는 베트남어로 발급된 음성 확인서를 발급 받아 출국시 지참해야 한다. 입국 후에는 사전 협의된 지정숙소로 이동해 숙소 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음성이 확인될 경우 사전 협의된 활동 계획에 따른 업무가 가능하다.

적용 대상은 한국에서 14일 미만 베트남 방문을 희망하는 투자자, 전문가, 기업 관리자 등 외국인과 동반 가족이다. 베트남 입국 14일 후에도 계속 체류를 원한다면, 입국 후 13일째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해당 지방정부 및 공안부와 협의를 거쳐 정상 활동 가능 여부를 검토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투자대상국이자 신남방 정책 핵심 파트너 국가인 베트남과의 경제적 교류를 더욱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국제선 항공편의 베트남 착륙을 중단했으며, 현재 양국 정부는 정기편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베트남 측 정기편 관련 방역조치 해제 시기를 예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간 정부는 부정기편을 활용해 우리 기업인·교민 등의 베트남 입국을 지원해 왔으며, 향후 부정기편을 이용한 베트남 입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특별입국절차의 원활한 운영 방안을 논의하며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