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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김정은 친필 서한'에 격정…"8차 당 대회 결사보위"
北주민, '김정은 친필 서한'에 격정…"8차 당 대회 결사보위"
  • 바른경제
  • 승인 2021.01.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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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현 기자 = 북한은 2일 제8차 노동당 대회에 대한 언급 없이 새해 첫 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필 서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등 새해맞이 모습을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위대한 인민의 어버이를 높이 모시어 우리의 앞날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친필 서한을 접한 주민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월1일 신년사 대신 친필 서한을 통해 "새해에도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과 일편단심은 변함 없을 것을 다시금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제남탄광 5갱 채탄1중대 당세포위원장 강명호는 "희망찬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들에게 보내준 친필서한에 격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인민에 대한 열화 같은 사랑이 구절구절 담겨있는 친필 서한을 다시금 심장 깊이 새기며 굳게 결의를 다진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 생산 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는 것으로 당 정책을 옹위하며, 당면한 당 제8차 대회를 결사보위해 나가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밝혔다.

다른 주민들도 "역사적인 당 제8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를 더 높은 과학 연구 성과로 빛낼 각오를 안고 나라의 자립 경제의 위력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절구절 우리 인민에 대한 친어버이의 사랑과 정이 뜨겁게 흘러넘치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필 서한을 받으니 감격의 눈물이 저절로 두 볼을 타고 내린다"고 말했다.

신문은 주민들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모습도 전하며 "친필 서한을 받은 무한한 감격과 격정이 온 나라에 넘치는 가운데 금수산태양궁전으로는 사람들의 물결이 쉼 없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과 태양상에 각계에서 꽃바구니와 꽃다발을 진정하는 모습도 전했다.

신문은 "당, 정권, 무력기관, 사회단체, 성, 중앙기관, 조선인민군, 사회안전군 부대, 평양 시내 각급 기관, 기업소, 공장, 대학 등 명의로 된 꽃바구니와 꽃다발들이 진정됐다"며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장병들도 자기 고장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과 태양상을 찾아 경모의 정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도 북한이 1월 초순으로 예고한 당 대회를 개회했다는 소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북한은 12월 중에 각급 조직대표회를 열어 당 대회에 보낼 대표자들을 선발하고, 12월 하순 평양에 대표자들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12월31일 "제8차 당 대회 대표증 수여식이 12월30일에 진행됐다"고 밝혀 사실상 당 대회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대신 노동신문은 '2021년의 첫 아침'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더 좋은 내일이 우리에게 마중 오고 있다"며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와 더불어 더욱 힘 있게 비약할 조국의 내일을 가슴 뿌듯이 안아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또다시 승리할 2021년,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 갈 혁명의 한 길이 눈앞에 보인다"며 "용기는 백배하며 기세는 충천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