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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오르면 한해 수익률 높다"
"새해 첫 거래일 오르면 한해 수익률 높다"
  • 바른경제
  • 승인 2021.01.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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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이 기자 = '코스피 3000' 개막과 함께 신축년 새해 증시의 출발이 순조롭다. 올해 국내 상장 기업들의 전반적인 이익 컨센서스가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옥석 가리기에 한창이다. 이와 관련해 흥국증권에서 첫 거래일 수익률이 좋은 종목일수록 한 해 절대 수익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흥국증권은 연도별로 코스피 상장사를 기준으로 첫 거래일 수익률이 상위 5% 그룹과 하위 5% 그룹으로 나눠 기간별 평균 성과를 확인한 결과 상위 종목군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높았다는 집계를 내놨다.

연도별로 상위 5% 그룹의 30년 평균 절대 수익률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1개월 4.1% ▲3개월 5.9% ▲6개월 11.7% ▲9개월 11.2% ▲12개월 13.7%를 기록했다.

10년 평균 수익률 역시 우수했다. 상위 5% 그룹의 10개년 평균 절대 수익률은 1개월 기준으로 1.7%를 나타냈으며 3개월 5.4%, 6개월 11.3%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9개월 평균은 11.9%, 12개월은 7.1%다.

3개년 평균 절대 수익률의 경우 1개월 3.0%로 시작해 3개월 수익률에서는 잠시 마이너스 1.2%를 기록했으나 ▲6개월 3.0% ▲9개월 5.1% ▲12개월 3.4%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코스피 대비 상대 수익률로 살펴봐도 상위 5% 그룹의 수익률은 우수했다.

30년 평균 코스피 상대 수익률은 ▲1개월 2.7% ▲3개월 5.1% ▲6개월 8.6% ▲9개월 8.2% ▲12개월 5.6%로 집계됐다.

10개년 평균 코스피 대비 상대 수익률에서는 ▲1개월 0.1% ▲3개월 4.3% ▲6개월 6.0% ▲9개월 9.7% ▲12개월 2.4%였으며, 3년 평균 상대 수익률에서는 1개월(0.0%), 12개월(-4.5%)를 제외하고 ▲3개월 4.0% ▲6개월 5.0% ▲9개월 4.7%로 대체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위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 대비 평균 상대 수익률은 연초 대비 약 3개월까지 아웃퍼폼하는 흐름을 보였다. 또한 첫 거래일 수익률 상위 종목군과 하위 종목군인과 비교 시, 상위 종목군의 평균 수익률이 하위 종목군 수익률을 첫 1개월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앞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임성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역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일한 국면이었던 1999년(3.3%)과 1998년( -0.9%), 2009년(1.3%)과 2008년(-0.4%)과 비교 시 상위 종목군의 평균 절대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물론, 개별 종목의 주가는 매크로 상황, 수급, 밸류에이션, 기업의 내용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단순히 새해 첫 거래일 수익률 상위 그룹에 포함된다고 해서 평균적인 주가 흐름이 지속해서 좋다거나, 하위 그룹에 포함됐다고 상대적으로 안 좋다고 볼 수는 없기에, 이를 참고삼아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