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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경제성장률 2.3%…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
중국 작년 경제성장률 2.3%…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
  • 유현주 기자
  • 승인 2021.01.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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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경제뉴스=유현주 기자)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지난해 2.3% 성장했다. 주요국 가운데 유일한 플러스 성장이다.

18일 국가통게국은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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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10~12월) GDP는 전년 동기보다 6.5% 늘어나 3분기(7~9월) 4.9% 증가에서 확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6.1% 증대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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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GDP는 전기 대비 2.6% 증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2%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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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는 작년 코로나19를 조기에 억제하면서 경제활동을 재개, 투자 등 기업 부문이 경기회복을 이끌어 주요국 가운데는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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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직격한 1분기(1~3월) 중국 경제는 1992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후 분기로는 사상 처음 -6.8%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 3.2%로 플러스로 돌아서고 3분기에는 4.9%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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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요 경제통계를 보면 공장과 사무실 건설 등을 반영하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2.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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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봄 이래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가속하면서 국유기업의 투자가 증대하고 강재와 시멘트 생산도 호조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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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간투자는 둔화하고 설비투자가 줄었다. 고정자산 투자 중 아파트 건설 등 부동산 개발투자는 7.0% 증대했다. 코로나19 대책으로 금융완화가 진행하면서 풀린 자금이 금융시장에 유입해 1월부터 누계액이 6월에 이미 전년 동기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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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수를 나타내는 무역 가운데 수출은 작년 3.6% 증가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흑자는 27% 대폭 늘어나 액수로도 사상 최고인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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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슈퍼마켓, 전자상거래 등을 망라한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은 39조2000억 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3.9% 줄었다. 비교 가능한 1994년 이래 처음 마이너스를 보였다. 가계조사에서 드러난 소비지출도 실질로 4.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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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으로는 경제 정상화에 비해 소득 개선이 늦어진 탓이다. 1인당 실질 가처분 소득이 신장률이 2.1% 머물러 6% 안팎이던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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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은 2019년보다 2.8% 증대했다. 투자 관련 원자재, 재택근무로 수요가 폭발한 컴퓨터 등 생산이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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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중국 성장률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올해는 작년 부진에 대한 반동으로 성장률이 대폭 뛰어오르면서 중국 당국은 대체로 8% 정도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가 지역적으로 재차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점에서 국부적인 이동제한이 소비 등 경제활동을 감속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