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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코로나 검사 외국인 주민 맞춤형 지원…'참여율 제고'
광주 광산구, 코로나 검사 외국인 주민 맞춤형 지원…'참여율 제고'
  • 바른경제
  • 승인 2021.01.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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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훈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전수검사 참여율을 높이고자 생활비·유급휴가비 지원 등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

광주 광산구는 외국인 주민이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참여할 경우 생활비 등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검체 채취에 응하는 외국인의 신분을 철저히 보장한다. 또 자가격리 또는 확진 통보를 받아 생업 중단을 겪는 외국인에게는 생활비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치료 또는 확산 방지를 위한 입원·격리 시에는 하루 최대 13만 원의 유급 휴가비를 지급한다.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된 외국인은 숙박비·식비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 주민의 검사 편의를 위해 이달 22일엔 평동산업단지에, 23일부터 이틀간은 고려인 마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돌아오는 일요일인 24일에는 외국인 주민이 자주 찾는 우산동 하나은행 광산지점에서도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진행한다.

광주시청과 광산구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광산구는 외국인 주민 대상 코로나19 진단 검사 참여가 저조하다고 판단, 이 같은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자가격리와 확진에 따른 경제적 불이익을 피하고자 검사 자체를 피한다는 분석에 따라, 맞춤형 금전 지원에 초점을 뒀다.

앞서 이달 2일부터 광산구에서는 효정요양병원 종사자를 시작으로 유학생 등 가족간 전파에 의한 외국인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시 방역당국은 지난 18일부터 유학생 1922명·근로자 5702명·고려인 마을 주민 5455명 등 광산구 거주 외국인 1만3079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전날까지 사흘간 선별진료소 6곳에서 368명 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참여율은 2.81%에 불과하다.

광주 광산구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 검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등 중앙부처에 대책을 건의할 계획이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주민들이 생업 걱정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공동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