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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종인 겨냥 "난 공항 하나로 경제 달라진다 믿어"(종합)
이낙연, 김종인 겨냥 "난 공항 하나로 경제 달라진다 믿어"(종합)
  • 바른경제
  • 승인 2021.01.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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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한주홍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가덕신공항 하나로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발언에 집중포화를 퍼부으며 가덕신공항특별법 2월 임시국회내 처리를 다짐했다.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핵심 이슈로 '가덕신공항'을 띄워 야당에 쏠려있던 부산·울산·경남(PK) 민심을 되돌리겠다는 노림수로 풀이된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이며 부울경의 미래"라며 "공항 하나로 경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부지를 시찰하고 특별법의 빠른 처리를 약속한 바 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전날 "부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산 경제가 계속 위축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부산의 경제를 앞으로 어떻게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느냐에 그 중 하나 일환으로 가덕도가 들어가는 것"이라며 "가덕도 하나 한다고 해서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고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부산이 추구하는 소재·부품 산업, 관광산업, MICE 산업,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등 모든 꿈은 제대로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가덕신공항이 건설되면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88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8조원, 취업 유발 효과 53만명이 된다고 추산된다"고 열거했다.

그는 "물류가 동남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인천공항까지 가서 처리되는것이 99%이고 그에 소요되는 연간 물류비용이 7000억원"이라며 "그걸 10년만 아껴도 공항 하나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미래 비전을 말하면서 공항을 빼고 말할 수는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가덕신공항을 문재인 정부에서 매듭지었으면 한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 야당도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약속대로 2월 국회에서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한다"며 "민주당은 2003년 논의시작부터 일관되게 가덕도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설립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명박·박근혜정부처럼 선거를 고려한 오락가락 행정으로 시간만 끌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가세했다.

김 원내대표는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가덕도는 이미 충분한 검토를 마쳤다. 18년이 늦어진 만큼 속도감있게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직접 일자리 53만개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의 일자리 선순환 효과도 매우 큰 지역뉴딜선도사업이자 부산 2030 엑스포와 연계한 동남권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엑스포 전에 가덕신공항이 완공되도록 책임있게 추진하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앞서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최근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활주로에서 고추를 말리게 될 수 있다면서 다시 한 번 상처주더니 이번에 김 위원장마저 직접 나서서 가덕신공항을 폄하하니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부산시 추산에 따르면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26조원에 달한다. 생산 유발효과 88조942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조2318억원, 취업 유발효과 53만6453명"이라며 "가덕신공항은 지역의 다른 사업에도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을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즉각 대답해주기 바란다"며 "분명한 당론을 신속하게 밝혀주길 촉구한다. 가덕신공항 반대는 부산경제 회복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2월 임시국회에서도 특별법 통과에 반대한다면 우리들은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지역 의원들을 겨냥해선 "이 자리를 빌어 국민의힘 소속으로 가덕신공항에 찬성하는 모든 의원들은 우리와 함께 소신있는 특별법 추진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hong@newsis.com, nam@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