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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여성·아동 정책…"인권 유린된 시장실 6층 안 쓰겠다"
나경원 여성·아동 정책…"인권 유린된 시장실 6층 안 쓰겠다"
  • 바른경제
  • 승인 2021.01.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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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범죄의 소굴로 전락해버린 서울시청의 6층 시장실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여성·아동 관련 정책을 발표하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겨냥, "저 건물 6층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한번 생각해보라. 한 여성의, 한 인간의 인권이 유린되고 착취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6층 시장실 대신에 시민과 소통하기 좋은 가까운 공간으로, 가장 투명한 공간으로 서울시장실을 옮기겠다"며 "6층 시장실은 대신 서울시 성폭력 대책 전담부서의 사무실로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나 전 의원은 아동학대 문제에 관해 조기 학대아동 발견부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처벌 및 사후관리까지 전체 정책 로드맵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사법경찰이 직접 학대의심 현장에 출동해 즉각적인 조사를 하도록 하겠다"며 "또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생후 18개월부터 71개월까지 실시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에 심리상담을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성 정책으로는 시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서울시 고위공직자 전담 성범죄 신고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안심주택 인증제'를 도입해 여성이 안심하고 집과 방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주변 CCTV와 가로등, 과거 범죄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안심주택을 직접 서울시가 인증해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 내 양육도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만 0세에서 5세까지 월 20만원의 양육수당을 별도로 지급하고, 서울형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도입하겠다. 서울 보육 어시스턴트를 신설해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파견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