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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코로나19 백신 안 맞겠다던 장병 꽤 있었다"
주한미군 "코로나19 백신 안 맞겠다던 장병 꽤 있었다"
  • 바른경제
  • 승인 2021.01.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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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로 기자 = 주한미군이 장병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에서 안전성 우려 때문에 접종을 거부하는 인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22일 미국의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주한미군 대변인인 리 피터스 대령은 지난 20일 피터스 대령은 "백신을 맞고 싶지 않다는 장병들도 꽤 있었지만, 백신이 공급된 이후 스스로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들이 극적으로 늘었다"며 "이제는 백신을 안 맞겠다고 하는 인원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소속 외과 전문의인 더그 루제 대령은 미국의소리 방송에 "우리가 올바른 신호를 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음모론자들과의 전투에 굴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위압적이거나 강압적이지는 않았다"고 접종 과정을 자평했다.

루제 대령은 또 "미군 특히 육군은 백신 접종과 같은 문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라고 독려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다"며 "정보에 기반을 두고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함께 노력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25일 1000회분 모더나 백신을 들여와 같은 달 29일부터 오산과 군산, 평택 미군기지 내 병원 등에서 군과 민간 의료인력,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접종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 등 주한미군은 물론 한국 국적인 카투사 의료 병사들도 백신을 맞았다.

다만 주한미군은 현재까지 몇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백신 접종과 별개로 주한미군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다. 용산 기지에서 군무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에서 전입해온 장병들의 입국 후 확진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