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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장관 취임…"탄소중립은 역사적 전환점"
한정애 환경장관 취임…"탄소중립은 역사적 전환점"
  • 바른경제
  • 승인 2021.01.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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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원 기자 = 한정애 신임 환경부 장관이 22일 취임하면서 "탄소중립은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으로 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 환경정책 성과, 포용적 환경서비스를 제시했다.

한 장관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대면 취임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올해 국제사회에서 신(新)기후체제가, 국내에서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던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 체제는 2020년으로 종료되고, 2021년부터는 모든 국가가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는 신기후체제가 시작된다"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전 세계에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역대 최장기간 장마 등 일상이 되어버린 기상이변은 기후·환경위기에 대한 국민의 위기의식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2021년은 탄소중립 선언을 행동으로 만드는 첫 해이고,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환경정책 방향으로 ▲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환경정책 성과 ▲포용적 환경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탄소중립이 국민 모두의 목표가 되도록 필요성과 비전을 국민과 공유해야 한다.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이행 점검, 기후변화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지자체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존 경제·사회 구조를 전환시키기 위한 한 발 앞선 실천적 노력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뉴딜, 탈플라스틱, 물관리 일원화 등 전환의 기반을 만들어 낸 분야에서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전기·수소차 보급, 환경산업 혁신,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뉴딜 핵심과제에서는 반드시 성과를 내 탄소중립 전환의 마중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화학물질 안전에서부터 환경오염, 폭염·홍수 등의 기후위기에서 취약계층과 민감계층에 피해가 집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환경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가습기살균제와 같이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 관점의 전향적 지원과 체감형 서비스 등을 통해 피해자의 마음을 다독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물관리를 기반으로 모든 국민이 누리는 물 복지를 구현하는 한편, 자연 생태와 동식물도 우리와 함께 연결된 존재로 보고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0시 임기를 시작했다. 첫 일정으로 오전에 국립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방명록에 "푸른 하늘 맑은 물, 모두를 위한 환경복지, 미래를 위한 환경정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남겼다.

취임식 직후에는 환경부 미세먼지 상황실에서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소속기관 직원과 온라인으로 인사를 나눴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는 동안 환경 분야 전문성과 현안조정 능력은 충분히 검증되신 분"이라며 "야당도 호평하는 장관이 취임한다는 점에서 환경부 직원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