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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처음이라"…연휴에 모아읽는 ○○주
"주식은 처음이라"…연휴에 모아읽는 ○○주
  • 바른경제
  • 승인 2021.02.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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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 올들어 코스피가 300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투자자가 하나 둘 증권시장에 계속 유입되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포인트(0.52%) 오른 3100.58에 마감했다. 한때 3000선을 밑돌던 지수는 3100선을 웃돌고 있다.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주' 등의 개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름만 보면 대략 어떤 뚯인지 알 것도 같지만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게 맞는 투자전략을 세우기 어렵다. 이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주'들을 살펴본다.

◇'차곡차곡 쌓이는 '배당주' vs 큰 수익 노리는 '성장주'

배당주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할 때 현금 대신 나눠주는 주식을 말한다. 배당주 투자는 배당을 활용해 재투자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대표적인 배당주로는 국내 유일의 상장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와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REITs)등이 있다.

현재는 많은 이익을 내진 못하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종목을 '성장주'라고 한다. 보통 기술 관련 기업이 많다. 미래를 기대하며 설비투자 등을 활발히 하는 만큼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가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투교협 관계자는 "보통 배당수익률이 5.0%를 넘으면 고배당주라고 부른다"며 "코스피 200고배당 지수에 포함된 종목 리스트를 참고하는 것도 유용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며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고 현금흐름을 중시한다면 배당주를, 적극적인 투자로 매매차익을 중시한다면 성장주 투자가 낫다"고 제언했다.

◇지구력 필요한 '대형주' vs 순발력의 '중소형주'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구분하는 기준은 보통 시가총액이나 자본금 크기다. 코스피 시총 상위권에 있는 종목들이 보통 대형주로 꼽힌다. 이들은 상장 주식수가 많아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만큼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편이다. 반면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편이며,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보다 해당 업권이나 기업 이슈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투교협 관계자는 "안정성만을 생각하며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다 보면 수익률을 높일 기회를 잃게 되고, 수익률만을 노려 중소형주 중심으로 매매하면 변동성에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이런 특성을 파악하고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무얼 우선하나

주식 종목명 뒤에 '우'란 말이 붙어있는 것을 보통의 주식과 구분해 '우선주'라 한다. 우선주는 배당받을 때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률을 인정받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기업 청산 시 우선변제된다. 회사가 청산 절차를 진행하게 됐을 때 먼저 채권자들에게 빚을 갚고 이후 잔여재산을 주주에게 나눠주는데, 우선주 주주에게 선순위로 변제하는 식이다.

언뜻 보기에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매력적이게 보이지만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보통주보다 주가가 낮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투교협 관계자는 "국내에선 우선주 배당률을 보통주 배당률에서 약 1% 추가지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결권이 없다보니 보통주 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거래량이 많지 않아 환금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수요가 몰리면 주가가 이상급등하는 현상도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배정되면 로또라는데 맞나요?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투자자에게 자본을 조달받는 것을 기업공개(IPO)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주식을 공모주라 한다. 이는 공개모집주식의 약자다. 공모주는 증권계좌를 개설한 뒤 정해진 기간에 청약을 넣으면 배정받을 수 있다.


올들어 배정방식이 바뀌면서 개인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을 기회가 확대됐다. 하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 투자자가 몰려 청약 경쟁률이 높다. 이런 기업의 주가는 상장 후 공모가보다 크게 오르는 경우가 있어, 단기에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모든 공모주가 상장 후 오르는 것은 아닌 만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

투교협 관계자는 "상장 초반 큰폭으로 오르는 것 같다가도 하루이틀 사이 급락할 수 있다"며 "금감원 전자공시사이트에서 공모기업의 투자설명서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