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3-05 12:55 (금)
정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집중지원…내년 접종 목표
정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집중지원…내년 접종 목표
  • 오진석 기자
  • 승인 2021.02.19 14: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백신, 백신, 국산 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바른경제뉴스=오진석 기자) 정부는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백신 접종 시작을 목표로 임상시험에만 13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는 제9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

현재 국내에서는 SK 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이상 합성항원방식), 셀리드(바이러스전달체 방식), 제넥신, 진원생명과학(이상 DNA 방식) 등 5개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에 진입해있다
.

치료제의 경우 40여개 기업이 연구 개발 중이며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지난 5일 3상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를 받았다
.

정부는 "내년에는 국산 1호 백신 접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개발 동향을 고려해 합성항원 백신 등 임상 진행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중점 품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한다"고 말했다
.

이에 더해 기술 융합형 컨소시움 형태의 mRNA 백신 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는 기존에 개발된 항체치료제 이외에 경증~중증까지 중증도에 따른 포트폴리오 개발 전략을 마련해 임상 3상 진입이 임박한 전략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며 "특히 투약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나 중증 환자 치료제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임상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1300억원의 예상을 투입한다. 백신에 687억원, 치료제에 627억원이다. 또 펀드 등을 통한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

아울러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백신 임상시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임상 단게별 전문 인력도 집중 양성한다
. 여기에 해외임상종합상담센터(국가임상시험재단) 등을 통해 임상설계 및 전략 수립 등 기업의 해외 임상을 적극 지원한다.

또 면역대리지표의 신속한 확립과 활용을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기존 3개에서 올해 5개로 확대한다.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도입과 우선·동반심사 제도화 등 제도 및 인프라 확충도 추진할 계획이다
.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치료제가 신속히 환자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가 주도 신속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치료목적 사용 승인 제도 및 연구자 임상연구 등을 적극 활용한다. 개발 완료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허가 및 국가출하승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내 전담 조직 확충도 추진한다
.

정부는 한-미 공동연구,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 간 공동연구와 위탁생산 등 기술의 조기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

한편 정부는 중등도 이상 감염병 환자 치료가 가능한 이동형 음압병동 조기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장기적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자체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산 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1호 백신 개발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함께 모으겠다"고 말했다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에서 기술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mRNA 백신, 전달체 백신 등 혁신적 기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향후 신변종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