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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내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생수 출시
올해 상반기 내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생수 출시
  • 나재근 기자
  • 승인 2021.02.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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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

(바른경제뉴스=나재근 기자)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던 나타났다.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실질 성장률은 -1.0%로 자료가 발표된 15개 주요국 가운데 중국(2.3%), 노르웨이(-0.8%)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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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와 5위는 인도네시아(-2.1%)와 스웨덴(-2.8%)이다. 그 뒤로 미국(-3.5%), 일본(-4.8%), 독일(-5.0%), 프랑스(-8.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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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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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한국 성장률이 -3.3%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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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며 3분기와 4분기 연속해서 플러스(+) 성장을 하며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정상 궤도를 향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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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 등 서비스업의 경제적 파급력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제조업 비중이 높아 주요국들에 비해 선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먹는샘물 제조업체 10곳이 올해 말까지 전체 생산량의 20% 이상을 상표띠(라벨) 없는 투명페트병으로 출시한다. 생산량으로 따지면 2만t 이상이다.

23일 환경부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먹는샘물 제조업체 10곳과 이 같은 내용의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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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업체는 ▲농심 ▲동원에프엔비 ▲로터스 ▲롯데칠성음료 ▲산수음료 ▲스파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코카콜라음료 ▲풀무원샘물 ▲하이트진로음료 등이다. 이들의 먹는샘물 생산량 점유율은 7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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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4일 시행된 '먹는샘물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에 따라 추진됐다. 이 고시는 소포장제품의 상표띠 제거, 낱개 제품 병마개에 상표띠 부착 등이 뼈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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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10곳은 올해 상반기 내에 상표띠 없는 제품을 출시한다. 우선 묶음 포장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개별 포장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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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는 상표띠 없는 페트병을 2만t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시중 먹는샘물 페트병 생산량 10만4000t의 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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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을 대상으로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다. 구체적으로 ▲상표띠 미사용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에 뜨는 상표띠 사용 ▲접착제를 0.5% 미만으로 도포하고 물에 뜨는 상표띠 사용 시에만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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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재활용 최우수 등급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표면에 해당 등급을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산 업체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분담금을 최대 50%까지 경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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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환경부는 현재 용기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20~30% 줄이는 '먹는샘물 용기 경량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표적으로 용기를 얇게 만들고, 내부에 공기 대신에 질소를 충전하는 방식이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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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상표띠 없는 페트병은 지난해 12월24일 발표한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의 핵심 내용인 플라스틱 감량과 재활용 촉진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상표띠 없는 페트병이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친환경 포장재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