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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호 접종자’ 특정 안해…26일 9시 전국 동시 시작
‘백신 1호 접종자’ 특정 안해…26일 9시 전국 동시 시작
  • 오진석 기자
  • 승인 2021.02.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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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경제뉴스=오진석 기자) 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 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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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질병청은 "내일(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분들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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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서울 도봉구 보건소와 협조를 통해 첫 접종이 실시되는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도봉구 보건소에서는 요양시설 종사자 60여명이 시간대를 나눠 접종을 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20여명 접종이 계획돼 있고 오전 9시부터 9시30분까지 10명이 접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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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일 새벽부터 전국 보건소에 이송돼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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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조사한 결과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요양병원·시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종사자 36만6959명 중 백신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93.8%인 34만418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30만8930명 중 93.6%인 28만9271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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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임상 자료가 부족해 접종 일정이 연기되면서 누가 먼저 접종을 해야하는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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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에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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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민주당은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 '국가원수의 조롱이자 모독이다'라고 신경질적 반응을 내놓는다"고 일갈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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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2일 "누구든 실험 대상이 아니다.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말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