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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책 찾아야”…후속대책 필요성도 제기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책 찾아야”…후속대책 필요성도 제기
  • 바른경제
  • 승인 2021.02.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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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태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립 찬·반 갈등해소 방안과 국토교통부 정책결정 이후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는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 회의실에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도의원들은 제2공항 건립에 대한 도민 갈등 해소 방안과 국토교통부 정책결정 이후 후속대책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김희현(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 의원은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도민 반대와 성산읍 주민 찬성 등 두 가지 여론으로 나왔는데 제주도가 정책결정 과정에서 방향성이 없으면 도민이 혼란스러울 것 아닌가”라며 “앞으로 국토부가 찬성 또는 반대 여론 중 하나를 어떻게든 결정할 텐데 앞으로 갈등과 분열을 해소할 복안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강동원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입장을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국토부와 협의하면서 진행하고, 도민 갈등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양병우(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 의원은 “제2공항은 4개 시군체제 때부터 추진했던 사업으로 기억하고, 과거 항공심의관에서 제2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면서 “문제는 앞으로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놓고 국토부가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강 단장은 “(도민 의견수렴) 자료가 결정적인 요인에 미치는 자료가 아니다”면서 “참고용이고, ‘추진한다’ 또는 ‘추진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곤란하며, 여론조사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강충룡(국민의힘·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의원은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하면 앞으로 제주도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면서 “추후 국토부가 도정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강 단장은 “(제2공항 건설사업은) 기본적으로 국토부 사업이다”라며 “(의견제시를 요청할 경우) 추후 협의를 요청해 오면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용호(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 의원은 “현재 있는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갈등을 유발하고 있지 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한 게 무엇이 있느냐”면서 “말로는 갈등해소라고 하는데 업무보고에 갈등해소 내용이 없다. 문제가 심각한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강 단장은 “지금 상태에서 보면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리게) 나와 갈등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올해 1월 임명된 뒤 성산읍 5개 마을 이장을 만나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설명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