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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가덕신공항은 불가역 국책사업…흔들기 안돼"
김태년 "가덕신공항은 불가역 국책사업…흔들기 안돼"
  • 바른경제
  • 승인 2021.02.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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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섭 김남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경제성과 안전성 등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국토교통부의 검토보고서가 논란이 된 데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부풀려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국책사업을 시작도 전에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가덕신공항특별법 통과로 가덕신공항은 되돌릴 수 없는 국책사업이 되고 18년 간 부·울·경 800만 시민의 가슴을 애타게 한 소모적 논쟁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 등에서 보듯 대형 국책사업은 많은 반대와 난관에 부딪히기도 하고 수반되는 예산과 파급력이 커 논란도 뒤따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가덕신공항 사업비가 28조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란 주장은 다양한 시나리오 중 군 시설 이전까지 포함된 최대 사업비를 대략적으로 추산한 가정에 불과하다"며 "부산시가 추산한 7조5000억원도 합리적 근거에 따른 것이고 이전 정부에서 제시된 여러 수치와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졸속추진이라는 지적도 지난 18년 간의 사업경과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토 지시로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돼 정부 차원의 종합적 타당성 조사, 입지조사만 네 차례 이뤄졌다"며 "이미 충분히 검토됐고 사업 추진에 결격 사유가 없다. 오히려 18년 이상 검토된 만큼 사업 추진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가덕신공항 부지 예정지를 둘러본 것을 놓고 야당이 재보궐선거용 이벤트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재보궐선거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야당의 선거과잉이고 국민을 모독하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음모론적 시각으로만 세상 바라보면 북풍한파도, 따듯한 날씨도 전부 선거용이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에 참석하는 것이 뭐가 잘못됐냐"며 "정부부처 업무보고와 지역 민생 순방으로 짜이는 연초 대통령 일정은 역대정부에서 이어진 오랜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가 백년대계를 흔들지 말기를 바란다. 부·울·경 발전에 짐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당내에 가덕신공항특위를 설치하고 당이 확고한 중심을 잡고 정부와 협력해서 성과 있게 추진하겠다. 국토부와 관계부처도 가덕신공항 건설을 앞장서서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nam@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