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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허창수 전경련 회장 취임사…"새로운 경제성장 신화쓰는데 전력"
[전문]허창수 전경련 회장 취임사…"새로운 경제성장 신화쓰는데 전력"
  • 바른경제
  • 승인 2021.02.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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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기자 =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제3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11년 회장으로 취임한 뒤 10년간 전경련을 이끌어 온 허 회장은 이번 연임으로 6번째 회장직을 맡게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현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잠재성장률이 낮아지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돼 이 땅에 도전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져만 간다”며 “무기력한 경제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주인공은 바로 우리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로 사업보국을 실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올해는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새로운 경제성장의 신화를 쓰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전경련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발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기업과 국민들이 전경련과 저에게 거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귀를 열고 고민하고 실행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 경제는 코로나 위기를 뛰어 넘어 비상할지, 아니면 추락할지, 판가름이 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내수가 침체되고, 투자는 둔화되고, 일자리가 부족하고, 후발 경쟁국들과 기술격차는 좁혀지고 있습니다.

잠재성장률은 낮아지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돼 이 땅에 도전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져만 갑니다. 이 무기력한 경제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주인공은 바로 우리 기업입니다.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기업이 나서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만 합니다.

저는 임기동안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번 해보자, 할 수 있다!’는자신감을 갖고 신사업에 뛰어드는 ‘기업가 정신’이야 말로 우리 경제에 숨을 불어넣는 원동력입니다.

이를 위해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푸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불합리한 규제로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한국경제의 구조개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저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하려면 경제시스템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경제일반, 조세재정, 노동시장, 규제제도, 사회인프라 등 5대 분야별로 현안과 문제점을 진단하겠습니다. 그에 맞는 개선방안을 찾아 경제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가치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선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우리기업들이 ESG 투자확대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전경련의 사업은 기업만의 이익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일이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일입니다. 우리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로 사업보국을 실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올해는 전경련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1961년부터 경제 기적의 역사를 만드는데 함께해온 전경련은, 새로운 경제성장의 신화를 쓰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경제계의 힘을 모으고 미래를 선도해 경제강국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울러, 전경련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미래는 전경련에 과거의 익숙한 방식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전경련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의견을 내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