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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지, 구금 자택서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옮겨져"
"아웅산 수지, 구금 자택서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옮겨져"
  • 바른경제
  • 승인 2021.02.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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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후 자택에서 구금돼왔던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모처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미얀마 현지 언론인 미얀마 나우는 수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 발생 아침 수지 고문의 집을 기습해 그와 핵심 인사들을 구금했다. 이후 수지 고문은 네피도 소재 자택에서 구금돼왔다.

그런데 이 소식통은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그가 어디에 구금돼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다른 익명 NLD 소식통도 수지 고문이 자택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군부가 네피도 소재 원예 훈련 아카데미를 수색해 일부 물품을 압수 했다고 전했다. 이 아카데미는 수지 고문이 설립한 자선단체의 일환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박물관을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30년 간 받은 상 등 개인 소장품을 옮겨놓았다. 그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미얀마 민주화 투쟁의 상징으로 국제적인 상을 수여받아왔다.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은 수출입법 위반과 자연재해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복 기소된 상태다. 유죄가 인정되면 모두 최대 3년의 징역형이 가능한 범죄다. 지난 16일에는 화상회의 형태로 수지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의 첫 공판이 열렸다. 내달 화상 재판이 예정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