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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백신 기대감↑…오프라인 유통업계 훈풍
춘삼월·백신 기대감↑…오프라인 유통업계 훈풍
  • 바른경제
  • 승인 2021.03.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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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슬 기자 = 봄바람이 불며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다. 백화점·복합쇼핑몰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유통업체들이 매출 회복세를 점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기대감을 갖는 모양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날이 한창 추웠던 1월의 경우 오프라인 영업에 제한이 컸지만, 2월부터는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분석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편의점(2.4%)을 제외한 대형마트(-11.7%), 백화점(-6.3%), 기업형수퍼마켓(SSM, -3.3%)이 마이너스 신장률을 나타냈다. 매장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고 한파로 외부활동이 제약된 이유다. 설 연휴가 1월에서 2월로 늦춰지면서 식품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낮아진 만큼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찾는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2월부터는 이 같은 추세가 지표에도 나타날 전망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1차 대유행에 따른 낮은 기저, 설 연휴 효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인한 집객력 회복 등으로 유통업체들의 실적은 2월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가장 피해가 컸던 백화점 채널의 매출 성장세가 눈에 띄는데, 2월 주요 백화점 업체들의 기존점 신장률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3월에는 극단적으로 낮은 기저까지 감안할 때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새로 개점한 유통업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지난달 26일 개장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은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더현대서울을 찾는 인파에 지난 주말엔 업무지구인 여의도에서 드물게 차가 막히는 광경이 목격됐다. 기존 백화점에서 탈피한 콘셉트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실내에 폭포와 공원을 조성한 자연친화적 모습에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만한)'한 장소로 입소문이 난 상태다.

IBK투자증권은 더현대서울의 올해 총매출액을 6500억원으로, 5년차엔 총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출점한 판교점이 지난해 총매출 1조를 돌파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더현대서울의 프리 오픈 매출액이 약 20억원을 상회하며 기대치 120%를, 그랜드오픈 매출액은 약 50억원으로 추정돼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