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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없는 옛 안철수계, 중도세력화 나서…"安 보수화"
안철수 없는 옛 안철수계, 중도세력화 나서…"安 보수화"
  • 바른경제
  • 승인 2021.03.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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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호 기자 = 과거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정치권 인사들이 3일 '세상을 바꾸는 대화, 공감포럼'(공감포럼)을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출범하며 "안철수 대표는 반문재인만을 내세우며 정작 본인이 비판했던 양극단 대결의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감포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송강 전 안철수 수행팀장, 민서린 구(舊)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오승용 전 싱크탱크미래 대표 등을 중심으로 공동대표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장은 강승규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은 윤성웅 전 싱크탱크미래 캠페인팀장이 맡았다.

발기인으로는 유정기 전 부산내일포럼 공동대표, 임종연 광주경실련 조직위원장, 황한웅 전 매일경제신문 국장, 설정환 시인 등 사회 인사와 과거 국민의당 전직 인사들인 제정호 노인위원장, 고연호 사무부총장 등 100명이 이름을 올렸다.

발기인들은 대부분 2020년 21대 총선 안철수 대표의 현 국민의당 재창당 과정에 참여하지 않거나 전·현직 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국민의힘 입당에 동참하지 않은 인사들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무렵부터 비공식적으로 모임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포럼은 출범선언문에서 "한국정치의 지체된 세력교체를 위해 다음세대 정치를 준비하겠다"며 70·80·90세대, 청년, 법조, 경제, 여성, 노동 등 부문별 대표성을 갖는 인사들을 지역과 부문별 포럼 대표로 추가 선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보도자료를 통해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는 사라졌고, 중용과 실사구시의 개혁 노력은 실종됐다"며 "좌·우를 가르는 소모적 논쟁은 그치고 위·아래의 격차, 오직 국민 삶의 문제를 논의하는 공감의 정치가 살아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안철수 대표는 반문재인만을 내세우며 정작 본인이 비판했던 양극단 대결의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며 "안철수식 보수화가 아닌 세상을 바꾸는 정치적 도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3월 중으로 서울지부를 출범하고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공약을 제안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