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가르하르주 민영 방송국의 여성 직원들을 살해한 용의자 중 한 명만 범행 후 주도 잘라라바드에서 체포되었다. 탈레반 요원이라고 주장했으나 탈레반은 즉각 반박했다. 이어 탈레반에서 이탈된 IS 친연 조직이 배후로 나섰다.
이 조직은 3명의 여성이 "배교의 아프간 정부에 충성하는 방송국에서 일하기 때문에" 살해했다고 말했다. 살해된 여성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들어온 신입 사원들로 알려졌다.
이 에니카스 라디오TV 방송국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공격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여성 언론인 말라라 마이완드를 살해되었으며 IS 조직이 배후를 주장했다.
방송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여성은 집으로 걸어가던 중 무장한 여러 남자들에게 총격을 당해 쓰러졌다. 다른 두 여성 역시 각자 집으로 가던 중 사살됐다. 장소는 다르지만 공격이 서로 사전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은 언론인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2일 3명의 총격살해를 포함해 살해된 언론인이 15명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카불(아프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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