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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료원 화이자 냉동고실 누수…'아찔' 정전 날뻔(종합)
중앙의료원 화이자 냉동고실 누수…'아찔' 정전 날뻔(종합)
  • 바른경제
  • 승인 2021.03.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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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립중앙의료원 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냉동고 보관실에 물이 새 냉동고 전원 장치 등이 물에 잠길 뻔한 일이 발생했다.

상주하는 대기 인력을 위해 온수보일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냉동고실로 물이 샌 것인데, 군경이 전원 장치 등을 신속히 옮기면서 냉동고가 정전되는 일은 막았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내 초저온냉동고 설치 공간 옆 화장실 온수보일러 배관 부품 고장으로 누수가 발생했다.

초저온냉동고 설치 공간에는 화이자 백신이 보관돼 있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 온도가 유지돼야 해서 초저온냉동고에 보관한다.

질병관리청은 "누출된 물이 일부 초저온냉동고 공간으로 흘러 들어갔으나, 24시간 상주하는 군·경찰 인력이 인지하고 국립중앙의료원 시설팀과 즉각 대처를 완료했다"며 "초저온냉동고 및 백신에는 피해가 없으며 정상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질병관리청은 "초저온냉동고의 외부 주전원이 차단되면 무정전 전원 장치(UPS)를 연계해 전원을 60분까지 지속 공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보일러 시설 전면 점검, 부품 교체 등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24시간 대기 인력을 위해 백신 보관소 옆방에 온수 보일러를 설치했는데 그 과정에서 물이 샜다"며 "물은 닦아냈고 (냉동고 정전 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의료원 등에 따르면 현장에는 24시간 군경이 상주하고 있으며 누수가 발생하자 의료원 시설팀에서 긴급 조치를 진행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전력과 지역 발전기, 국립중앙의료원 내부 발전기 등 다중 안전 장치가 마련돼있다"며 "정전 등에 철저히 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할 때는 정전이 됐을 때도 자동으로 전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상대책 부분들이 마련돼 온도 유지에는 문제가 없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 동안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치들을 해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본 냉동고 외에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냉동고도 같이 보유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