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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임계전 핵실험 미국에 "힘 사용 美독점물 아니다" 비난
北, 임계전 핵실험 미국에 "힘 사용 美독점물 아니다" 비난
  • 바른경제
  • 승인 2019.05.3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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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기자 = 북한은 미국이 핵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임계전 핵실험을 실시한데 대해 "힘의 사용이 미국의 독점물은 아니다"라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NHK와 TBS가 3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전날 밤 늦게 담화를 내고 "미국이 겉으로는 우리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힘에 기대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실을 스스로 폭로했다"고 질타했다.

담화는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안중에 두지 않은 채 힘으로 우리를 습격하려는 야망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담화는 "구름이 자주 끼면 비가 내리는 것처럼 미국은 자신의 적대적인 행위가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증폭시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담화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려는 전략을 바꾸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거듭 표시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은 전날 “미국이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전인 지난 2월13일 네바다 주 핵실험장에서 29번째 임계전 핵실험을 진행했다"며 표면상으로는 대화를 하자면서 실제로는 힘에 의한 문제 해결을 획책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정책연구실장은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지목해 힐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yjjs@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