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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트레스 매운맛으로 푼다
코로나19 스트레스 매운맛으로 푼다
  • 바른경제
  • 승인 2021.03.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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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기자 = 매운 맛으로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자, 자극적으로 매운 제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식품업계는 라면부터 만두, 아이스크림까지 매운맛 제품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롯데제과는 국내 최초로 매운맛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다.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스크림과 매운맛 칩, 쿠키 등을 넣었다. 쫀득쫀득한 찰떡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이 매운 맛과 의외로 잘 어울린다. 가격은 1000원으로 기존 찰떡아이스와 동일하다.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50만개 한정 판매한다.롯데제과는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재미를 주고 빙과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빙그레도 이르면 이달 말 '붕어싸만코 매운 맛'을 출시한다. 최근 빙그레아이스크림 인스타그램에 신제품 기획일지를 공개하며 관심·댓글 500가 넘으면 불닭 소스를 넣은 붕어싸만코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좋아요' 개수는 1400개, 댓글은 360개를 넘어섰다. 빙그레 관계자는 "내부 시식회 반응이 좋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뚜기는 자사제품인 '열라면'의 화끈한 맛을 만두로 구현했다. '열라만두'는 열라면 베이스 분말에 돼지고기와 양파, 양배추, 대파, 무 등 다양한 채소로 조화로운 맛을 냈다. 하늘초 고춧가루를 더해 깔끔한 매운 맛을 살렸다.만두피는 진공 반죽을 이용해 부드럽고 쫄깃하다. 군만두로 튀기면 바삭하고, 찜기에 찌면 부드럽다. 에어프라이어 조리도 가능하다. 특히 전골 요리에 넣어 조리하면 화끈한 맛이 배가된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100%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더욱 맛있다"고 강조했다.

팔도눈 매운 라면에 매운 김치를 얹어먹는 트렌드를 반영해 '틈새라면 매운김치'를 내놨다. 틈새라면 특유의 베트남 하늘초 베이스에 김치분말을 섞어 첫 맛은 매콤하고 끝 맛은 칼칼한 김치찌개 맛을 구현했다. 푸짐한 건더기스프의 아삭한 김치로 맛을 끌어올렸다. 면발에는 감자전분을 더해 쫄깃함을 살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있는 만큼, 틈새라면을 국내 대표 매운라면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틈새라면 빨계떡' '틈새라면 볶음면'까지 총 3종으로 늘었다. 지난달 가수 제시를 모델로 발탁했다. 판매량은 2019년 대비 지난해 50% 이상 증가했다.김동락 팔도 마케팅 담당은 "일부 마니아층에 의해 소비된 틈새라면 판매량이 늘면서 올해 목표 수량을 5000만 개로 상향했다"며 "매운맛과 어울리는 다양한 재료를 접목해 색다른 매운맛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