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8-25 02:15 (일)
黃, 러 대사 만나 "北 석탄이 러시아산으로 바껴 수출"
黃, 러 대사 만나 "北 석탄이 러시아산으로 바껴 수출"
  • 바른경제
  • 승인 2019.05.30 16: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준호 문광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와 만나 러시아의 대북 제재 동참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쿨릭 러시아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목표는 북한 비핵화 아니겠나. 비핵화를 위해서 국제사회가 함께 대북제재에 나서고 있다"며 "그런데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로 들어갔다가 거기서 러시아산으로 바뀌어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유엔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이고 제재에 해당되는 블록적인 조치"라며 "이 부분에 관해서도 관심을 갖고 탈법적인 석탄의 수출입이 이뤄지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입장을 견고히 견지해주시면 좋겠다. 러시아대사도 한국 정부와 이 문제를 긴밀히 잘 협의해서 러시아가 연루됐다는 이야기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황 대표는 또 "북한 근로자들이 러시아로 들어가서 많이 일하는데 그것은 유엔제재에 위반되는 일"이라면서 "금년 말까지는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이 귀국 조치되는 것으로 아는데 이 부분에 관해서도 유엔결의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많은 협력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쿨릭 대사는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왔다"며 "안보리 회원국가로서 러시아가 유엔안보리 결의안 이행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에둘러 반박했다.

황 대표는 "지금 한국의 국제관계에 있어서 핫 이슈는 북한의 핵문제"라며 "그 다음에 비핵화를 통해 북한을 세계무대로, 개방사회로 나오게 하는 것이 저와 한국당의 목표이고 대한민국의 큰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문제에 관해 러시아에서 관심을 갖고 많이 협력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북한 비핵화와 그것을 통한 세계 평화로 북한이 정상적인 나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러시아와 대사님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pjh@newsis.com, moonlit@newsis.com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