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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이 "올바른 모성애 보여줄 것"···일일극 태양의계절
윤소이 "올바른 모성애 보여줄 것"···일일극 태양의계절
  • 바른경제
  • 승인 2019.05.3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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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기자 = “두 남자의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

탤런트 윤소이(34)가 KBS 2TV 저녁 일일극 ‘태양의 계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윤소이는 30일 서울 신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태양의 계절’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인 ‘황후의 품격’에서는 굉장히 못되게 나오지 않았느냐. 전혀 사랑을 받지 못했다”며 “‘태양의 계절’에서는 오창석, 최성재씨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두분 다 훈남이고 모든 여성의 이상형에 가까운 분들 아니냐. 30대 중반인데 언제 이런 분들에게 사랑을 받는 역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사랑받는 캐릭터는 누구나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후의 품격’에서는 올바른 모성애를 가진 엄마 역할이 아니었다. 자신의 욕망, 야망을 위해서 모성애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번에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여서 끔찍이 아끼고 올바른 모성애를 보여준다. 180도 상반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한다.”

‘태양의 계절’은 재벌가 양지그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복수와 사랑 이야기다. 윤소이가 맡은 ‘윤시월’은 중산층 가정에서 별 어려움 없이 자란 인물이다. 하루아침에 연인을 잃고 비밀을 간직한 채 양지그룹에 입성, 두 남자의 왕좌의 게임을 촉발한다.

오창석(37)은 SBS TV ‘내 마음은 반짝반짝’ 이후 4년만의 일일극이다. 극중 고아 출신의 회계사 ‘김유월’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오태양’으로 새 인생을 산다. 오태양은 사랑하는 여자를 되찾기 위해 양지그룹을 향한 야망을 드러낸다.

“일일극은 오랜만인데 한 번 하면 마라톤하는 느낌이 들어서 ‘다신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두렵기도 했는데 감각이 녹스는 것 같았다. 마침 ‘태양의 계절’ 극본을 봤는데,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기존의 여성 중심 일일극과는 달리 남성적으로 색다르게 느껴졌다. 막장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지도 않는다. 내추럴하면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재미있다. 전형성을 탈피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고아 출신 김유월이 오태양으로 사는 것 아니냐. 본성은 김유월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한다. 내게는 김유월, 오태양 두 가지 모습이 다 있다”며 “다시 태어난다면 준재벌이나 졸부의 집에서 태어나고 싶다. 재벌의 집에서 태어나면 너무 주목을 받을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 매스컴의 주목을 받지 않는 졸부의 집에 살고 싶다”고 웃겼다.

최성재(35)는 양지그룹 승계서열 1위 ‘최광일’으로 분한다. 양지그룹 창립자인 할아버지로 인해 사주까지 정해진 채 태어났다. 윤시월을 사랑하면서 변화를 겪고, 오태양과 운명을 건 게임을 벌인다.

“그 동안 강한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광일이는 밝고 명랑하면서 순애보적인 면도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일일극은 막장이 많다’는 편견이 있는데, ‘태양의 계절’ 전혀 그렇지 않다. 스토리와 전개가 매력적이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시은(38)은 첫 일일극 도전이다. 오태양의 조력자 ‘채덕실’ 역을 맡는다. 엉뚱하지만 심성이 착하고 밝은 인물로 오태양의 옆에서 그를 지키며 사랑한다.

흔한 서브 여자 주인공이 아니라며 “작가님이 악녀화시키지 않는다고 했다. 덕실이는 순수하고 밝다. 태양이 사랑하게 되면서 시월에에 대한 미움이 생기게 되지만, 갑자기 머리를 자르거나 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등 흑화되지 않을 거다. 덕실이가 가진 모습 그대로 표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태양의 계절’은 ‘다 줄거야’(2009), ‘TV소설 삼생이’(2013), ‘다 잘될거야’(2015~2016)의 김원용 PD와 이은주 작가가 뭉친 작품이다.

김 PD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일일극을 만들고 싶다. 부잣집이 나오지만 주인공들이 착하지만은 않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달려가면서 경쟁도 하고 복수도 하면서 지켜야 하는 선을 탐구한다. 색다른 느낌의 일일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하시은은 “전작인 ‘왼속잡이 아내’ 시청률이 15% 정도 나오더라”며 “이제 시작이니까 큰 포부를 가지고 싶다. 시청률 24%가 넘으면 연기자들이 다 같이 여의도에서 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다.

다음달 3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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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