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숨진 아이의 혈액형이 석씨의 큰딸 김모(22)씨와 김씨의 전 남편인 홍씨의 혈액형에서 나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친모 석씨가 구미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신생아 채혈 검사 전에 숨진 아이와 사라진 아이를 바꿔치기했다"26일 밝혔다.
경찰은 산부인과 의원 기록에서 숨진 여아의 혈액형이 A형인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석씨의 큰딸인 김씨의 혈액형은 B형, 김씨 전 남편인 홍씨의 혈액은 O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아이와 김씨 부부의 유전자 등을 검사 후 '불일치'라는 것을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석씨가 신생아 채혈 검사 전 두 아이를 바꿔치기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숨진 아이는 석씨의 딸인 김씨의 아이가 아닌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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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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